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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맛집 가성비와 조개 한가득 해운대 31cm 해물칼국수

해피송702 2022. 3. 8. 16:36

서울에서 부산까지 달리는 열차에서 보이는 풍경은 고장마다 다르게 눈이 내리는가 하면 바람이 몹시 심하게 부는 지역도 있었습니다.
매화꽃이 피고 봄이 오는 소리도 들리는 가운데 부산역에 도착하여 곧 바로 부산 지하철을 타고 해운대로 향했답니다.


평소에도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는 해피송은 부산 여행 첫 끼니는 뜨끈한 국물의 칼국수로 정하고 숙소에서 가까운 해운대역에서 하차를 하였어요.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을 부산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부산 지하철1호선을 타고 서면에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해운대역에서 하차 하시고 1번출구로 나가면 해운대 해수욕장 그리고 동백섬 또한 해운대 전통시장을 돌아 보실수가 있습니다.


해운대 전통시장에는 sns에서 입소문이 난 맛있는 먹거리가 많다고 하니 참새 방앗간처럼 그냥 지나칠수가 없었어요.
해운대 시장에는 12시가 가까울수록 긴 줄들이 여기저기서 볼수가 있답니다.


부산 어묵과 함께 빨간 양념속 떡볶이가 군침돌게 보글보글~
백종원 3대천왕에 나왔다는 상국이네 역시 긴줄에 점심과 저녁 식사 사이에 다시 와서 먹어 보았네요.

 


해운대 전통시장은 입구가 양쪽으로 두군데가 있고 첫 입구에서 부터 해운대명품호떡이 유혹하는데 아직 점심전이라 간식으로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부산 먹거리중 하나인 모짜렐라치즈와 크림치즈가 들어있는 황금십원빵과 불오뎅 그리고 노홍만두칼국수도 긴 줄이 서있었습니다.

 


목적을 두고 온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식당앞에 도착하니 11시30분이라서 웨이팅 없이 안내를 받고 곧 바로 식당안으로 들어 갈수 있었어요.
해운대31cm칼국수는 부산만해도 여러 곳이 있다고 하며 해피송은 바닷가를 가보려고 하였기에 이곳 직영점을 방문하였습니다.


안내분이 직접 확인하는 코로나 방역패스를 먼저 마치고 좌석을 배정 받으니 무슨 릴레이 하는 느낌입니다.


아직 점심시간이라고 보기엔 이른 시각인데도 홀안은 손님들로 꽉 차 만석이었고, 마지막 한자리 남은 좌석에 않으니 웨이팅없이 들어 온게 다행인지 칼국수 맛에 큰 기대를 걸어 보았습니다.


주소: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41번길 46(해운대구 중동 1394-2)
전화: 051-521-3434
해운대역 1번 출구에서457m(해운대시장)
영업시간: 매일 11:00-22:00(브레이크타임: 오후3시~4시)
매주 월요일 휴무

 


1인 1주문을 원칙으로 하는 해운대31cm해물칼국수, 시그니처 메뉴인 31cm해물칼국수는 1인분에 8.500원이었고 우리도 2인분을 주문하였어요.
앞 전에 왔던 부산여행에서 물총국수를 먹어 보려고 했던 계획이 바뀌어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오늘은 칼국수로 정했답니다.


주문과 동시에 그릇을 셋팅해 주는데 칼국수를 덜어 먹는 그릇이 있고 큰 볼은 조개껍데기를 모으는 그릇입니다.


해운대 31cm해물칼국수는 유명한것이 두가지로 먼저 해물칼국수에 들어있는 조개 양이고 두번째는 매운 김치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김치 두장과 석박지 한조각이 나왔어요.

 


처음 가져다 주는것 외에 김치가 모자라다 싶으면 추가로 셀프로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김치가 맵기 때문에 조금씩 자주 덜어다 먹으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그 이유는 김치를 먹어보면 얼마나 매운것인지, 해피송이 눈물이 맺힌 이유를 알수 있어요.
 

 

한참을 기다리고 나니 해물칼국수가 나왔어요.
사진에서 본대로 조개들이 칼국수를 모두 덮고 있었습니다.


해물칼국수는 바지락보다는 물총조개라고 불리는 동죽조개가 들어있어 더 반가운 칼국수였습니다.


인증샷은 필수이기에 옆지기보고 들어 올려 달라고.....ㅎㅎㅎ
31cm는 면의 길이가 아니라 그릇의 길이가 31cm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뽀얀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해물칼국수는 동죽과 홍합 그리고 가리비가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조개 아래 칼국수가 아래 묻혀 있어 집개로 들어 통통한 가리비를 올리고 김치를 올려 한입 앙~.....
해피송도 매운것을 잘 먹는편인데 김치가 엄청 매워 칼국수 국물을 떠서 씻어 먹었는데도 입이 화끈화끈 눈물이 맺혔네요.

 


요즘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지 않는 남편을 위해서 공깃밥을 추가하니 시원 칼칼 담백한 칼국수 국물에 말아 호록~ 호로륵~냠냠 한그릇 비워냈어요.


빨리빨리 면치기를 하고픈데 조개가 많아 조개 껍질부터 분리하기로 하였습니다.
까도까도 끝이 없는 조개 껍질을 분리 작업을 하여 칼국수와 탱탱한 조개살을 함께 먹으니 맛도 더 느낄수 있고 먹는데 편했어요.

 


맛집 소문에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은 31cm해물칼국수 2인분에서 나온 조개 껍질이 담긴것을 보니 양이 엄청 많고 청양고추가 들어있어 칼칼한 국물이 시원 담백 하였습니다. 


부산 해운대 전통시장 규모는 그리 크지는 않은것 같은데 깔끔하고 먹거리뿐 아니라 다양하게 물건을 구입할수 있으며 꼼장어 식당들을 지나면 해운대 광장과 해운대 해수욕장의 바닷가로 바로 나와 함께 둘러보기가 좋습니다.
식사전 식당을 찾았을때는 이른 시각이라서 그랬는지 식사 끝내고 나오니 긴줄에 깜짝 놀랬답니다.
해운대시장을 찾을때는 어느곳이나 웨이팅 없는 시간대를 잘 맞춰서 찾아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