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와 눈이 즐거운 중랑구 묵동 꽃 카페 라떼플로라

멀리 제주도로 이사를 가신 지인이 서울에 다녀가신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 나갔습니다.
예전엔 자주가던 제주도를 1년 이상 못가게 되니 이상한집도 가볼수 
없었고 그동안의 안부도 무척 궁금 하였거든요.

먹골역 근처에서 해물탕으로 점심을 하고 본격적인 안부를 묻기위해
차한잔을 하러 주변을 살피던중 꽃 카페 라떼플로라가 눈에 들어 왔어요.

라떼플로라
주 소: 서울특별시 중랑구 동일로156길 7 
       (중랑구 묵동 180-51)먹골역4번출구
문 의: 02-432-9503 
주 차: 무료주차 가능
영업시간: 09:00 - 23:00

깔끔한 건물에 분위기 있어 보여 들어선 카페는 꽃들이 
듬뿍 눈길을 끌고 있어 저절로 미소가 짓게 하였네요.
먼저 항상 즐겨먹는 아아와 아이스라떼를 주문하고 
꽃들 주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가 먼저라고 할것 없이 그동안 못만났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고 ㅎㅎㅎ 궁금했던 얼굴을 마주 하였지요.
체육센터 수영장에서 함께 운동하던중 코로나19로 휴강을 하였고
개강을 못하고 길게 이어지던중에 한분이 제주도로 이사를 
하였기에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였답니다.

이곳 중랑구 묵동 꽃 카페 라떼플로라는 1층은 꽃집, 
2층은 카페로 되어 있는데 2층이 있다는 것 조차 몰랐어요.
하지만 매장이 굉장히 쾌적하고 깔끔하고 분위기가 
좋아서 1층에서 차를 마시는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한적하니 우리들만의 카페처럼요.....

워낙 커피를 좋아해서 왠만하면 아아를 주문하는데
요즘은 신선한 생과일쥬스가 땡기는게 차마시는 입맛도 달라지나 봅니다.

도란도란~ 1년여만에 만난 수다 보따리가 쉽게 끝이 날수없는 
울들의 친분은 제주도행 비행기 시간이 가까울수록 시간가는게 너무 아쉬워
시간을 붙잡고 싶었답니다.

라떼플로라는 한 건물을 모두 카페와 꽃집으로 사용하니 공간도 
넓었으며 꽃이있어 그런가 따뜻한 느낌이 분위기 자체가 좋아 
노트북 들고 와서 글을 써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뉴를 보니 커피 종류의 차만 파는게 아니라 샌드위치에서 부터
다양하게 먹거리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음악도 잔잔하게 들려주니 소음도 없이 차한잔의 여유를 누릴수 
있는 카페같아요.

화려하게 둘러쌓인 꽃과 도자기에 눈도 즐겁고 향기에 마음도 
포근해지고, 조용한 분위기에 차를 마시고 싶어지는 카페,
2층을 올라가지 않아 그대로 전달을 할수는 없지만
차맛보다는 분위기에 취해 다시 찾고 싶었답니다.
언니들 이곳에서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