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보름나물 먹어요

 

 

 

 

 

 

 

 

 

 

 

정월대보름 오곡밥과 보름나물 먹고 다리밟기

 

대보름은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로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음력 1월15일 즉 양력 2월8일 토요일에는 작은 설이라고도 부르는 정월대보름 입니다.

 

설날만큼 큰 명절이지만 대보름에는 제사를 지내지 않으며, 대보름 전날 저녁에는 오곡밥을 지어먹고, 보름날 아침에는 ‘귀밝이술(耳明酒’)을 마시며 새벽에 부럼을 까서 이를 튼튼하게 하고 종기를 예방하는 풍습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어요.

 

정월대보름의 대표적 세시풍속의 다리밟기는 이날 밤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고 액을 막는다고 하여 다리를 오가며 다리밟기를 합니다.

   

휘영청 ~ 둥근 보름달이 뜰까요?

                                                 

밝은 둥근달이 뜨는 정월대보름이란 음력으로 정월 15일을 가르키는 말로 상원(上元)이라고도 합니다.

       

달집을 태우며 액운을 쫒아 내었다고 해요.

  

정월대보름에는 우리 민족이 즐겼던 민속놀이중 하나로 오색소원지를 매단 쥐불놀이, 부럼 깨물기, 연날리기, 달집 태우기등 다양한 놀이를 통해 한해의 액을 널리 보내고 한해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을 즐겼다고 하는군요.

 

어릴적 동심으로 돌아가 보니...

 

깡통에 구멍을 뻥뻥 뚫고 철사줄을 매달아 불을 넣고 돌리면 윙~윙 소리를 내며 둥근 불빛이 생기는 깡통 돌리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더위도 팔고 구수한 부럼도 깨려고 땅콩과 호두를 준비 하였어요.

크게 소리가 나도록 부럼을 깨물고, 아침 일찍 일어나 옆에 사람을불러 대답을 하면 "내 더위 사가라" 라고 하는데, 더위를 팔면 그해에는 더위를 먹지 않는다는 속설에 재미삼아 더위를 팔기도 한답니다.

 

찹쌀, 차수수, 팥, 차조, 콩, 흰강남콩 등 다섯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서 다음해에도 모든 곡식이 잘되기를 바란다는 뜻이 담겨있는 오곡밥 만들어 보았어요.

 

농촌에서는 태양력에 의해 봄이 드는 입춘절과 함께 농사를 짓기 전에 맞는 첫번째의 만월인 대보름을 여름 농사를 시작하기 위한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묵혀 두었다가 먹는 나물이라는 뜻에서 ‘묵은 나물’이라 하고, 한자로는 진채(陣菜) 또는 진채식(陣菜食)이라 하며, 보름에 먹는다고 해서 ‘보름나물’로 부르기도 하는 묵은 나물은 정월 대보름날에 오곡밥과 함께 먹는다.

정월 대보름날에 묵은 나물을 먹으면 다가올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고 믿었다.

이러한 풍습은 지금도 비교적 널리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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