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집시들의 애환과 고통이 서린 열정의 춤 세비야 플라멩코
포르투갈 리스본을 관광후 '카르맨' 세비아의 이발사 무대인 세비아로 이동하여
스페인 여행을 시작합니다.
플라멩코는 집시, 안달루시아인, 아랍인, 유대계 스페인인의 민요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며, 집시들이 직업적으로 춤을 추게 되면서 플라멩코가 집시의 음악과 춤으로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플라멩코 전문 공연을 보기 위해서 플라멩코로 유명한 스페인 도시 세비야의 공연장으로 찾았어요.
플라멩코 공연은 옵션으로 "70유로"를 지급하면 음료 한 잔씩과 춤을 관람하게 됩니다.
한화로 약9만원이 조금 넘으니 선택으로 관람하게 되며 울부부 두사람것을 지불하고도 기대가 컸던
플라멩코였네요.
스페인 전통예술로 2010년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플라맹코(Flamenco)는
보통 토케(기타연주)과 즉흥 바일레(춤)을 수반하는 칸테(노래)와 팔마스(박수)로 구성된다.
춤과 음악에 매료되어 공연내내 탄성과 흥분을 감출수 없었던 공연속에 여성들의 춤은
발놀림보다는 손과 전신의 동작으로 이뤄지면, 남자는 구두 밑창에 징을 박아 빠른 발놀림으로 발끝과
뒤꿈치로 소리를 내는 등 춤이 펼쳐집니다.
플라멩코의 본고장인 세비야에는 총 8곳의 플라멩코 공연장이 있으며
그중 세비야에서도 최대 규모의 플라멩고 공연장으로,이곳 팔라시오 안달루시아(El Palacio Andaluz)
공연장은 하루 800명의 관람객들이 플라멩코를 관람하고 있다고 한다.
구슬픈 음성의 노래가 들리고 기타연주에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천천히 막이 열리며 플라멩코의 무대가 시작된다.
큰 동작과 익숙한 음악에 몸이 노래에 맞춰 저절로 흥분의 도가니로 변하는
플라멩코 공연은 여행의 피로뿐 아니라 힐링 따로 없는것 같다.
기타리스트의 음악에 맞추어 복잡한 리듬의 손뼉치기, 손가락 튕기기·추임새가 수반되기도 하는
플라멩코 춤에는 캐스터네츠도 등장하여 리듬과 화음을 맞춰 주었어요.
온 전신을 사용하여 열정적으로 추는 공연자들에 이마에는 땀이 흥건이 배어나오는데
큰무대를 보는 울들의 관람인들도 손에 땀을 젓시게 하였던 멋진 공연이었네요.
단막극처럼 여러개의 구성으로 나눠진 공연은 솔로와 커플 그리고 다수 공연등으로
한시간 반 동안 댄서를 선보였어요.
현란한 발놀림으로 분위기를 띄워 매혹적인 몸짓과 절도있는 동작으로 플라멩코의
진수를 보여주니 화려함에 놀라지 않을수가 없습니다.
1시간30분정도의 공연으로 펼쳐진 스페인의 플라멩코 공연(70유로)을 보기위해
리스본에서 달려온 우리 일행은 조금 늦게 도착하여 좋은 자리는 찾을수 없이 무대 맨 앞줄 만이 비워져
않게 되니, 무대 앞줄 한가운데 않은 필자 해피송은 공연자 여자들의 화려한 드레스를
휙휙 돌릴때마다 먼지가 코와 입을 점령하였다. ㅋ ㅋ ㅋ
절도있는 스탭과 다이나믹한 동작의 플라멩코는 기타의 연주나 민요, 무용의 악보가
존재하지 않으며 모두가 구전되고 암기되어 연주된다고 한다.
공연장내에서 공연을 관람하고 있으면 공연장 사진가가 관람자 사진을 찍는데
본인의 사진이 마음에 들면 구입해도 됩니다.
원래 플라멩코 춤은 남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고 추지않고는 견딜 수 없는 자신의
심정을 위하여 추는 춤이라 하는군요.
화려하면서 흥겨운듯 슬픈 느낌의 플라멩코가 음악이 구슬픈게 이유가 있었네요.
강변에서 집시들이 플라멩코를 추면 지나던 무역 상인들이 돈을 던져 주던 것을 하나의
공연으로 무대에 올린 지금의 플라멩코의 세비야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입구에 나오니 출연자들이 나와 기념품을 판매하기도 하고 기념 사진도 찍어 주네요.
각국 여행자가 모인 공연장에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니 일행을 찾기가 힘듭니다.
긴 여운이 남아 음악이 들리는듯한 풀라멩코 공연장 앞 약속장소에서 목석처럼 장시간 기다려 일행들과
만나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어요.
플라멩코(Flamenco)
소재지 : Calle Maria Auxiliadora, 18B, 41008 Sevilla, 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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