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맛집 보쌈과 콩국수로 유명한 숨은맛집 태백 장군보쌈족발
점점 하늘이 높아지는 가운데 따가운 햇살이 비치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군요.
한낮의 기온이 무더워 시원한 음식들을 찾게되니 태백 토박이들은 안다는 그 집을 찾아서
장성동 협심아파트 근처를 배회 하였어요.
차도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으며, 네이게이션도 뺑뺑 돌기만 하고,
목적지를 제대로 가르쳐 주지 않지만, 협심아파트 안에 자리잡고 있어서 아파트 속으로 30미터 정도
들어가니 협심아파트 5동 앞에 위치한 장군보쌈이라는 간판이 보였어요.
누가 여기까지 찾아올까?
의아심으로 들어간 식당은 왠일? 빈자리가 없이 금새 자리가 차 북적거렸어요.
장군보쌈은 홀과 방으로 나뉘어져 있고,
여름철 콩국수 맛나기로 유명한 식당이라고 해요.
이곳 장군보쌈은 보쌈과 족발로도 유명하지만 여름에 먹을 수 있는
별미인 콩국수가 맛있는 집이라니, 시원한 콩국수에 보쌈 중자를 주문한 상차림입니다.
태백 장군보쌈족발
따끈, 바삭, 고소한 부침개가 방금 부쳐 나오니 메인 메뉴
먹기전에 젓가락이 자꾸 가네요
보쌈을 시키면 나오는 썰지않은 생김치가 매콤 아삭한게 침샘을 자극합니다.
원산지 표기로 봐서도 직접 담그신 김치로 싱싱하고 달큰한게
강원도 태백 배추같았어요.
일반 식당에서 같은 김치를 내놓는 그런 김치가 아니라서 제일 먼저 식당이
맘에 들어 온 이유랍니다.
중자의 보쌈은 하얀 오돌뼈가 총총히 붙어있고, 황갈색의 보쌈 고기는
기름이 좔좔 흐르는것 보다 적당한 비계와 깔끔한 느낌의 보쌈이 누가 먼저랄까 동시에
젓가락이 모여 들었어요.
태백맛집
붉은빛이 감도는 긴 가닥의 생김치로 감싸 먹는 보쌈은 쫄깃하고
부드러운게 씹히는 식감이 있으며 잡내음이 없고 오독오독 오돌뼈 씹히는 소리가 여리저기에서
들리는게 음식을 재미있게 씹고 있어요.
이곳의 대표메뉴라고도 할수도 있는 콩국수가 나왔어요.
오이채와 삶은 계란과 참깨가 동동 올려진 콩국수는 보는것만으로도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군요.
2017 태백 한강,낙동강 발원지축제
시원~고소한~콩국수 국물부터 후르륵 마셔주고,
쫄깃한 콩국수 면발을 잡아 한젓가락 크게 호르륵~
고소함이 전해지는 진한 콩물은 직접 콩을 삶고 콩물을 내어 정성스럽게 콩국수를
내어 놓는다고 합니다.
기본반찬으로 나온 새콤하고 매운 맛이 일품인 양파고추장절이에 삶은 오징어가
들어 있어 고기와 함께 먹어도 좋고 콩국수에도 잘 어울렸네요.
장군보쌈은 가격이 참 착하고 쌈채소는 직접 텃밭에서 길러 상에 올리며,
동네에는 배달도 가능하여 따르릉~ 차가 달려 가는군요.
입맛 잃기 쉬운 여름철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면발의 조화 차가운 콩국수 한그릇으로 방울방울
흘러 내리던 구슬땀의 보상을 받은듯 시원함과 상큼한 입맛을 찾는 식사였습니다.
여행정보: 태백 장군보쌈족발
주소: 강원도 태백시 장성동 139
전화: 033-581-8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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