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여행 봉화 옛 고을 관아 봉서루와 돌거북
봉화맛집 소나무숯불에 구워내는 '봉성돼지숯불단지'에 위치한
솔봉숯불구이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돌거북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신기하여 다가가 보니 봉화현 옛 관아 건물인 봉서루와 금륜봉 그리고
비각과 돌거북이 자리하고 있었어요.
봉화군 봉성면은 유서 깊은 옛 봉화 고을의 소재지로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고사마현에 속했으며, 신라의 경덕왕 때에는 옥마현, 고려 현종 때에는 봉성현,
고려 공양왕 때 봉화현, 조선 고종 때 부터는 봉화군으로 각각 불려왔다.
봉성은 예로부터 현(縣)이긴 했으나 관아가 설치되고 현감이 배치된 것은 조선왕조
태종 3년(1406년)부터라고 합니다.
'봉서루'(鳳棲樓) 건물은 ㄱ자형으로 왼쪽 3칸은 一자형 단층건물이며
오른쪽 2칸은 중층형입니다.
왼쪽부터 부엌-방-마루의 순으로 평면이 이루어져 있었으며, 최근에 원래의 모습을
복원하여, 가운데 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방을 두는 형태로 고치고
마루에 '鄕房(향방)'이란 현판을 붙였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18호, 봉서루(鳳棲樓)는 봉성면 소재지
중심부 시장 안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관아의 문루였던 봉서루가 위치한 이곳이 옛 봉화의
읍치가 바로 현 봉성면 중심지였던 때문이라 해요.
옛 봉화 고을의 소재였던 봉성면에 위치한 봉서루(鳳棲樓)는 봉화현 관아 건물의
일부로, 영조 14년 봉화 현감 이광직이 동헌을 중건하면서 외동헌으로 중건한 건물이라고 합니다.
현내 유현들이 집회하며 교류하던 곳으로 구한말때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으며,
봉화현도에 따르면 금윤봉을 뒤에 두고 객사와 아사 전면에 추봉루와 봉서루 두 건물이 있었다고 한다.
ㄱ자형으로 좌측 3칸은 일자형 단층건물이며 우측 2칸은 중층형으로 건물을
이루었으며, 과거 봉서루 전면에 연못이 위치하였다고 합니다.
봉서루 안쪽에 걸린에 걸린 봉서헌(鳳棲軒),
봉서루 우측 옆에는 '송덕비각'('頌德碑閣)과 돌거북이 자리하고 비각안에는
철로 만든 현감의 영세불망비가 서 있습니다.
송덕비각 안에는 '縣監趙公東益永世不忘碑(현감조공동익영세불망비)'라
새겨진 쇠로 부어 만든 송덕비(頌德碑)가 있다.
금륜봉(金輪峰)과 돌 거북이란 안내판과 함께 보이는 '돌거북'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였어요.
우리의 전통풍수 지리학설에는 천하명당을 27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현재 봉성역의 뒷산 정상 봉우리로 두 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금륜봉(金輪峰)과 갈마봉(渴馬峰)으로 금륜봉은 배산면양의 '봉황이 둥지로 날아든다.'는
비봉귀소형국의 명당으로, 옛날 성곽 안에는 오동나무가 밀림을 이루어 길조인
봉황새가 서식하는 고개라 하여 봉성이라고 한다.
갈마봉(渴馬峰)은 '목마른 말이 물을 먹으러 가는' 모양인 갈마음수형국의 천하명당이며,
이 갈마형국의 穴(혈) 앞에는 연못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연못이 없으면 연못을 파서 裨補(비보)를 해야 한다거이라고 합니다.
예전 봉성현 소재지에는 자연적으로 조성된 연못과 인공으로 조성된 연못이
옛 봉성지서 터와 봉성향교 앞, 현 봉성 복지회관 앞, 봉성장터 앞 등 곳곳에 실제 산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속칭 장터(옛날 연못 터)에서 봉성 돼지숯불축제장 정비 공사 중
길이 190cm, 폭 96cm, 높이 86cm의 초대형 돌 거북이 발견되어 전해오는
전설의 돌 거북을 봉성장터에 안치하였다 합니다.
여행정보: 봉화 봉서루 / 돌거북
주소: 경상북도 봉화군 봉성면 봉성리 3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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