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여행 연녹색의 반영이 아름다운 입곡저수지 입곡군립공원 입곡산림욕장
1박2일의 함안여행의 첫날은 비가 내렸다면, 다음날은 태양빛이
따가울 정도로 화사한 햇살이 비칩니다.
솔숲이 조성되어 4계절 내내 함안 시민들이 찾기 좋은 곳으로 입곡 군립공원이
가까이 있다해서 찾아 보았어요.
마치 소풍을 가는듯 행복한 얼굴들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고교동창 부부모임에 참석한 친구들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입곡산림욕장을
한바퀴 돌아 나오기로 하였네요.
경남 함안 산인면에는 산을 막아 저수지를 만든 ‘입곡저수지’가 있습니다.
일제시대에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해 협곡을 가로막은 폭이 4km에 이르는 입곡저수지는
산의 모양을 따라 물이 고이며 조성된 저수지의 모양은 길고 구불거리며
독특한 모양새를 하고 있어 자연적인 호수라고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입니다.
높낮이가 일정하지 않은 산을 자연 둑으로 삼은 입곡저수지를 옆으로
두고 완만한 경사지에 '입곡산림욕장'이 위치하고 있어 이름모를 꽃과 나무들이 멋진
조화를 이루어 산책로를 따라 둘러쳐져 있다.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멋진 조화를 이룬 산책로는 울긋불긋 단풍이 드는
가을에는 한폭의 그림이 따로 없다는 입곡산림욕장을 걷다보니, 연녹색에서 진한 초록으로,
혹은 붉은 단풍잎이 터널을 만들어 그늘을 만들어 주고, 바람이 일때마다
간간히 햇살이 눈앞을 간지럽히네요.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입곡군립공원의 입곡산림욕장 코스,
쉬엄쉬엄 걷다보면 정자도 만나고, 나무 데크도 마련되어 가족 나들이에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요.
반영이 아름다워 눈을 뗄수 없는 연두빛을 배경에 백로가 수려한
자태를 뽐내며 날으고 있지만,
카메라 렌즈가 짧아 아쉬움으로 눈과 마음에 담아 왔습니다.
연녹색의 산세가 진한 녹색의 초록으로 바뀌는
신록의 계절에 물밑에 비치는 반영은 또 다른 숲으로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주었어요.
사박사박 안부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천천히 걸어도 숲 터널을
이루고 있는 입곡산림욕장은 한편은 숲의 향기와 반대편 한편은 그림같은 반영과
살랑살랑 불어오는 기분 좋아지는 산책이었어요.
한낮의 햇빛에 은빛으로 반짝이는 저수지를 바라보며 걷다보면 입곡군립공원
입곡산림욕장에서 초록빛 출렁다리가 눈에 들어온다.
저수지를 가로 지르는 길이 96m, 폭 1.5m의 초록색의 입곡 출렁다리는 저수지를 건너는 동안
기둥이 세워져 있지 않아, 출렁출렁 다리가 흔들릴때는 긴장도 되지만 재미도 있어요.
명물의 출렁다리를 건너기전 2코스의 나무 계단을 오르면 시원스런
저수지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는 절벽 위에 마련된 정자를 만날수 있다.
사계절 다른 풍경으로 볼거리를 제공하는 입곡국립공원의 호수와
단풍나무 가로수길이 이어지는 입곡산림욕장은 그냥 호수를 따라 숲길만 걸어도
멋진 경치에 즐거움도 맛볼 수 있는 함안의 명소입니다.
여행정보: 입곡군립공원, 입곡산림욕장, 입곡저수지
위치: 함안군 산인면 입곡리, 함안면 대산리 일원
이용요금: 없음
주차시설: 180대
'국내여행 > 경상남,북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울산광역시 중구청 울산큰애기 종갓집 중구여행 여행블로거기자단 팸투어 (0) | 2017.11.06 |
|---|---|
| 함안여행 아라가야의 유적 함안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 (함안가볼만한곳) (0) | 2017.06.05 |
| 함안여행 함안가볼만한곳 붉게 피어난 꽃양귀비가 절정을 이루는 함안 악양 둑방길 (0) | 2017.05.19 |
| 경북 봉화여행 봉화 옛 고을 관아 봉서루와 돌거북 (0) | 2016.12.02 |
| 봉화 대현리 백천계곡 천연기념물 열목어서식지 경북 봉화여행 (0) | 2016.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