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여행
임실의 손꼽히는 명승지 사선대와 운서정으로 떠나는 '마지막 가을 여행'
밤새 사락사락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겨울로 접어들어갈 가을 끝자락에 임실 '마지막
가을여행'을 떠났습니다.
기차를 타고 떠나는 시각에 비는 그치고 뿌엿던 스모그도 사라지는듯 하여 한숨
돌리는 제 마음이 고요해졌답니다.
다행히 기온은 내려가지 않고 오히려 따뜻한 햇살을 보여줬습니다.
임실의 손꼽히는 명승지 사선대(四仙臺)와 운서정(雲棲亭)
주변에는 어떤 모습으로 가을풍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안고 운서정 가정문앞에 섰어요.
전라북도 임실군 관촌면 오원천 변의 사선대의 절벽 위에 지어진 '운서정'은
아들 김승희가 당대의 부호인 승지 김양근의 덕을 추모하기 위해 1928년 쌀 3백석을 들여 6년간에
걸쳐 세운 정자로 전라북도 지방 유형문화재153호(1990년 6월 30일)로 지정되어있다.
운서정 정문인 가정문을 들어서면 거대한 목재와 석축위에 조성된
5칸과 4칸 직사각형으로 조성된 규모가 있는 정각(운서정)을 중심으로 향교나 서원의 동재와
서재가 자리잡고 있듯 비슷한 구조로 조선시대 본래의 건축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
가정문을 지나 돌계단을 올라 운서정을 맞이하니 경사지에
화강석 장대석으로 높은 축대를 쌓아 단을 만들고 각 단에 위계에 따라 배치하였고,
정각의 내부는 단청으로 하려하고 용이 여의주를 물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것이 인상적이다.
사선대를 한눈에 내려다 볼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는 운서정은
관촌면 오원천(烏院川)변의 사선대 위에 건립되었는데, 탁 트여 닥아오는 사선대 풍광은
가을이 오원천에 번져 있는 모습이 마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 하다.
빨간열매의 남천(南天) 꽃말은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고 합니다.
운서정은 건립 후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 곳곳의 우국지사들이 모여
한을 달래던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운서정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천연기념물 군락지가 두곳이 있어 그중 하나가
'천연기념물 제387호로 지정된 덕천리 가침박달군락'이다.
오원천변위 절벽위에 자생하는 가침박달군락은 가침박달나무의 남쪽한계선에 숲을 이루고
4∼5월에 꽃을 피우고, 사선대로 내려가는 길목에는 '천연기념물
제388호인 임실 덕천리 산개나리 군락'이 자리하여 상춘객들로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예요.
하얀 구름이 사선대 오원천 물속에 반영을 이르키며 눈길을 끄는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사선대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섬진강상류 오원천변에 자리잡은 '사선대'는 하늘에서 내려온 4명의
선녀들이 섬진강 상류 오원천변에서 신선놀음을 하던 마이산과 운수산의 4명의 신선을
모시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이 전해오는 임실 관촌 사선대입니다.
운서정 아래 관촌 사선대엔 또 다른 일화로 조선 정조 때 관촌면 주천리의
오산 이달효가 임실현감 이도재와 전주 판관과 남원부사가
이곳에 모여 관복을 벗고 평복으로 모여서 모임을 가졌는데 그모습이 신선들의 모임 같아서
사선대라고 불렸다는 얘기도 전해지면서, 신선들이 모일때 까마귀들이 함께
모여들었다고 해서 오원천이라고 불렀다 한다
포근한 기온을 보이는 한낮의 기온은 살랑이는 바람결에
겉옷을 입었다 벗었다 하게 만드는데 햇빛은 물위에 반짝임이 남겨 주었어요.
고운 햇살에 빨갛게 물든 단풍과 노랗게 물든 단풍이 가는
올해의 마지막 단풍잎이라고 발길을 붙잡습니다.
이제 곧 가을 단풍은 하나,둘 떨어져 내년을 기약하고 긴 휴식기에 들어갈것입니다.
사선대는 임실군의 손꼽히는 명승지로 물이 맑고 경치가 아름다워
하늘에서 신선, 선녀들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깃든 곳으로 매년 소충·사선문화제전이 열리고있다.
임실군 1박 2일 여행코스
사선대/운서정 - 성수산자연휴양림/상이암 - 임실치즈테마파크/치즈마을, 섬진강길 구담마을→
진뫼마을 - 옥정호물안개길 - 국사봉전망대 - 망향의동산/양요정, 옥정호 태극 물돌이, 섬진강댐 물문화관
- 오수의견관광지(캠핑장, 원동산, 김개인생가)/이웅재고가
사선대 밑으로는 진안에서 발원한 오원천이 흐르고 주변에 울창한 송림과 잡목들이
들어차 있고, 기암절벽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고, 사선대 조각공원에는
인근 신덕면 오궁리 미술촌에서 직접 제작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끈다.
사선대에는 조각공원, 축구장, 강수영장, 분수대, 테니스장, 족구장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고, 산자락에 운서정까지 울창한 수목들에 둘러싸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오늘날에 공원으로 조성되어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국민관광지가 된 '사선대'는 빼놓을 수 없는 명소입니다.
가족끼리 혹은 친구와 연인과 함께 수려한 경치로 마지막 가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사박사박 낙엽 소리를 들으며 가볍게 산책을 하였습니다.
여행정보: 사선대 / 운서정
전라북도 임실군 관광지
운서정: 전북 임실군 관촌면 관진로 61-20
사선대: 전북 임실군 관촌면 사선2길 68-7
“상기 포스팅은 임실군에서 문화 관광 여행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초청한 팸투어에 참가한후 후기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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