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여행 붕어섬 옥정호 해넘이와 태극물돌이, 옥정호 마실길
전날 내린 비로 하늘과 구름이 좋아 어느 풍경을 만나도 기분좋은 풍경을
만나지 않을까 내심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빛을 마주하는 오후가 되니 역광의 빛은 원하는 만큼
색감의 상황이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옥정호 순환도로를 따라 달리다 보면
국사봉을 포함해 붕어섬 옥정호가 있고 옥정호 마실길과 물안개길등 옥정호 주변 능선을 따라
조성된 아름다운 풍경은 한 폭의 수묵화로 관광객들을 잠시 멈춰서게 만듭니다.
제일 먼저 찾은곳은 옥정호 마실길 따라 월면리 '태극물돌이' 지형
가는길로 네비게이션엔 '전북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 646-4번지'를 검색해서 갑니다.
지방도 745번 도로 중간 지점에서 오른쪽 길을 선택해서 길이있나 싶을 정도로 좁은 임도로 차를 타고
한참 올라가니 옥정호 마실길 9번 안내판을 만납니다.
안내판 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국사봉 방향으로 걷다보니 옥정호 마실길의
일부였음을 알게되었습니다.
숲 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는 호수가 있고, 주변 묘지도 지나고,
마지막 가을 지나는 떨어진 낙엽에 푹신푹신한 능선을 따라 약20여분 걸으니 왼쪽에
커다란 바위가 보이네요.
바위 옆으로 돌아서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흔적으로 길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조심조심 바위뒤로 돌아가면 태극무늬가 선명한 물돌이 지형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자연이 만들어 낸 독특한 지형의 모습 태극무늬가 선명합니다.
호수의 수위가 낮아져 왼쪽에 바로 이모습 반달모양의 지면이 나타나면
태극문양의 독특한 물돌이 형상을 보여주는데, 게절에 따라 비가 자주 내리면 수위가 높아지고
반달모양의 왼쪽 뭍은 수면 아래로 잠기고 맙니다.
그러면 태극모양이 반절만 남게되니 이 또한 옥정호 붕어섬과는 반대로 찾아야
한단걸 느끼게 하는군요.
태극문양을 이룬다 해서 태극 물돌이라 명명한 태극문양 물돌이 명소!
첫 번째 포인트에서는 조금 부족한듯 하여 바위위로 올랐습니다.
오후 빛을 마주하는 시각에 도착하여 색감은 그닥 그렇지만 육지 속 섬
같은 형태의 학암리 태극 물돌이를 제대로 담으려면 광각렌즈가 필요하다는걸 느끼게 됩니다.
태극물돌이를 볼수 있는 바위 옆으로 국사봉으로 가는 데크가 놓여져
국사봉 기점12km를 알려줍니다.
가까우면 바로 국사봉에 올라 옥정호 풍경을 보려 했지만 옥정호 마실길을 뒤로하고
곧바로 차로 내려 왔어요.
마주오는 차가 없기를 바라는 좁은 임도는 포장과 비포장이 반복됩니다.
전북 진안 팔공산에서 발원하여 임실군을 휘돌아 서해바다로
흘러내려가는 섬진강을 가로막는 섬진강댐이 세워지면서 임실군 옥정리와 용수리를 품은
옥정호가 조성되어 '옥정호'라 부르는데 운암호 또는 섬진호 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어슴푸레 저녁빛이 감도는 시각에 붕어섬 옥정호를 만나기 위해
275개 계단을 타고 첫번째 전망대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물이 찰랑찰랑하고 모락모락 물안개가 자욱한 옥정호를 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계절과
시간이 맞지않아 빛이 좋은 옥정호의 모습을 만나기만을 희망하였어요.
제1전망대는 내리쬐는 역광의 빛 반사에 다시 산길을 올라
제2전망대로 자리를 이동해 봅니다.
역시 스모그가 심한 기후에 붕어섬은 아련히 저 멀리 있었어요.
다행히 내린 비로 물이 많아 팔딱팔딱 꼬리를 흔들며 헤엄을 칠것만 같습니다.
제3 전망대에 올라 바라 본 옥정호의 붕어섬입니다.
옥정호 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 '외앗날'은 모양이 붕어처럼 생겨서 일명 '붕어섬'이라고도
부르는데 새벽녁에는 붕어섬을 촬영 할 수 있는 국사봉 전망대에서 일출을 찍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진가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곳입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신비한 장관의 모습을 들어낸 붕어섬 옥정호는
'드라이브 코스'로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한 가볼한곳이며, 운암대교에서 국사봉전망대로
가는 749번 도로는 건설교통부에서 '아름다운길 100선'으로 선정하여 호수안의 섬이
남다른 명소가 되어 국사봉은 사진 포인트 명소입니다.
국사봉 주차장을 들머리삼아 국사봉(475m)을 거쳐 오봉산(513m)까지
왕복 산행코스 역시 옥정호반을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며 산행할수 있어 힐링 등산코스입니다
제주에 올레길이 있고, 지리산에는 둘레길이 있다면, 임실군에는 '옥정호 마실길'이 있다.
옥정호 마실길은 강을 끼고 9코스로 나눠 다양하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3코스는 옥정호 난코스 중의 하나로서 체험하기엔 약간 힘든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힘든 만큼 고지대에
올라서면 옥정호의 화려한 경관을 조망 할 수 있는 곳이다.
약6시간 소요의 17.64km 옥정호 마실길 제 3코스는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 마을이 시발점입니다.
앞 서 다녀온 태극물돌이를 지나는 코스로 국사봉 정상 이곳을 지나게 됩니다.
옥정호 마실길(17.64km / 6시간 소요)
코스: 학암마을- 용암리- 월면리- 지천리- 외사양입구- 사양리입구-
쌍암리- 국사봉- 국사봉 휴게소
국사봉(해발 475m) 정상 전망대
임실군 운암면 입석리에 자리잡은 국사봉은 해발 475m의 작은 산이지만,
국사봉 정상에 오르면 시원스레 펼쳐진 풍경과 옥정호가 내려다 보이는데, 작은능선이
앞을가려 붕어섬 꼬리쪽만 보입니다.
임실군 1박 2일 여행코스
사선대/운서정 - 성수산자연휴양림/상이암 - 임실치즈테마파크/치즈마을, 섬진강길 구담마을→
진뫼마을 - 옥정호물안개길 - 국사봉전망대 - 망향의동산/양요정, 옥정호 태극 물돌이, 섬진강댐 물문화관
- 오수의견관광지(캠핑장, 원동산, 김개인생가)/이웅재고가
겹겹히 비춰지는 산봉우리는 에스자 길을 내고, 옥정호 풍경에 감탄하고 있을 무렵 해넘이가
시작되어 살포시 불그스레하니 붕어섬 꼬리에 물들기 시작하였다.
스모그와 일몰이 합해져 희뿌연 옥정호이지만 나름 해넘이에 힐링되는 벅찬 마음에
흥분이 되었습니다.
먼 산너머 떨어지는 둥근 태양에 자연생태계 및 수려한 경관이
붉은 태양과 어우러지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저 붉은 해넘이에 희망을 소원하며 '아름다운길 100선' 옥정호와 태극물돌이를
둘러 보았습니다.
산책하며 드라이브와 걷고 오르고 휴식하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만나는
일몰은 힐링과 희망을 안겨주는 설렘의 여행길이었습니다.
여행정보: 옥정호 / 국사봉 / 태극물돌이 / 옥정호 마실길
전라북도 임실군 관광지
태극물돌이: 전북 임실군 운암면 학암리 646-4번지
옥 정 호 : 전북 임실군 운암면 국사봉로 624 (운암면 입석리 712)
“상기 포스팅은 임실군에서 문화 관광 여행지를 홍보하기 위하여 초청한 팸투어에 참가한후
후기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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