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맛집
용머리해안 전망좋은곳 매콤한 갈치조림
산방산앞 순천미향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에 있는 산방산(山房山)은 봄이면
아름다운 유채꽃으로 온통 물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손꼽히는 여행지입니다.
해발 345m에 이르는 거대한 용암덩어리로 이루어진 산방산은
명승 제77호로 종모양의 종상 화산체라고 하네요.
맨위쪽에 동굴을 올라보아야 하는데 오늘도 식사를 하기위해 이곳을 찾았답니다.
도로를 끼고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양 옆으로 이어지는 용머리해안은
기이한 경관에 절로 탄성이 나며 '추노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옆지기와 산방산앞을 지나다가 아침식사를 하였던 순천미향은
매콤한 갈치조림이 맛나서 지인들과 다시 찾게 되었네요.
여행중 아침식사를 하는 식당들을 찾기가 힘들때가 많답니다.
산방산 주차장에서 용머리해안으로 내려가는 계단 바로 옆에 자리 잡은 순천미향은
아침식사가 이뤄져 찾았던곳이랍니다.
태풍 찬홈이 지나서 그런지 맑은 하늘이 좋은 용머리해안입니다.
역시 제주하면 반짝반짝 은갈치를 빼놓을수 없기 때문에
담백하며 매콤한 갈치조림으로 점심식사를 합니다.
전라도 김제 상상예찬쌀로 지어내는 밥이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게
건강해질것 같은 기분이 든다.
정갈하게 나온 밑반찬들,
무우를 큼지막하게 깔고 커다란 토막의 갈치조림이 보글보글 끓고 있는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순천에서 오랜세월 식당을 하던 사장님이 낚시가 좋아서 제주도를
찾아 왔다가 눌러 앉아 문은 연 식당이라고 합니다.
자작한 국물이 깔려있는 갈치조림이 풍기는 내음이 감칠맛을 돌게
하니 생선류에서는 갈치가 최고인듯 해요.
이곳은 제주도 해안가에서 한참 잡히는 2월부터 4월까지는 제주도 앞바다에서
직접 낚시해서 잡아오는 갈치로 조림을 하고, 한림항에서 경매한
갈치를 공급통해서 받아서 갈치조림을 끓여낸다고 하는군요.
도톰한 갈치로 매콤하게 끓여낸 갈치조림
갈치조림은 칼칼하면서도 생선 특유의 비릿함이 없는게 이곳
식당의 비법이 따로 있단다.
다시마, 딱새우, 파뿌리, 제주도무, 표고버섯을 넣어서 육수를 만들고, 해풍을
맞고 자란 선운산 복분자주를 넣어서 조려내는 것이 비법이라고 하네요.
하얀살코기를 밥위에 올려 먹기도 하고, 매콤한 국물을
밥에 쓱쓱비벼 먹으니 입이 호사하는게 자꾸만 손이가
밥한그릇 뚝딱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
제주도 미역국은 성게알이 들어 있어 바다를 생각하게 한다.
여행자가 워낙 좋아하는 미역국은 따뜻하고 시원한 국물과 성게알의 톡톡 터지는게
성개미역국만 있어도 밥한 공기는 거뜬 하게 먹을 수 있어 제주도에 오면
챙겨 먹는 성개미역국 2인을 주문하여 여럿이 나누어 먹습니다.
성개미역국
순천미향의 또 하나의 즐거움은 식사를 마치고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눈앞에 펼쳐지는 전망이 예술이다.
산방산 푸른 평원 너머 왼편 용머리 해안 내려가는 길에는 하멜표류선이 보이고,
형제섬이 나란히 한다.
바이킹놀이기구 너머로 셜쿰바당이 있고, 송악산이 길게 누워습니다.
산방연대
출렁이는 바닷가 근교의 순천미향은 제주의 흑돼지와 묵은지
그리고 제주갈치로 요리를 해내는게 주변 아름다운
풍경속에 식사하기 좋은 위치이다.
매콤하고 담백한 갈치조림으로 바다를 통째로 먹는 식사였답니다.
여행팁: 순천미향 (갈치조림, 흑돼지김치찌개)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남로216번길 24-73 (사계리 163-6)
전화번호: 064-79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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