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층암절벽과 서강의 푸른물이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영월10경 영월 선돌
산지를 구불구불 흐르는 '감입곡류하천'이 시원스럽게 시선을
끄는 영월 선돌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여행지에 나서면 한곳이라도 더 보고픈 해피송은 점심 약속시간에 맞춰,
선암마을 한반도지형과 영월 선돌을 돌아 보기로 하였지요.
선암마을 한반도지형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한 선돌은,
해발 320m 소나기재 정상에서 주차를 하고, 조금만 더
오르면 선돌을 만나게 됩니다.
주차장에서 올라가는 길목에는 나무데크를 깔아 누구나
수월하게 올라갈수 있습니다.
우거진 나무 가지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니 천천히 숲의 향기를
마시며 산책로를 걸었네요.
제주 올레길로 전국이 도보여행길이 많이 생겨 났지요?.
이곳 선돌에도 '단종 유배길'을 지납니다.
영월의 관문인 소나기재 마루에서 이정표를 따라 100m쯤
들어가면 거대한 기암괴석이 ㄱ자로 굽은 강줄기와 함께
나타나는데, 이것이 바로 선돌이다.
큰 칼로 내리친 듯 둘로 쪼개진 절벽이 푸른 서강과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하며, 원래 하나의 바위에 틈이 생겨
갈라져 있을뿐, 선돌은 두 개가 아니라 하나의 바위라고 합니다.
약70m 높이의 입석으로 선돌을 이루는 암석은 석회암으로
층암절벽과 서강의 푸른물이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하는 선돌은
말 그대로 서있는 돌(立石)이란 뜻이다.
명승 제76호로 지정된 선돌을 좀 더 높은 곳에서 보려고 전망대 위로 올라갔다.
전망대 위에 서있는 옆지기 선돌님 ㅎㅎㅎ 짐작이 되시겠지요?
선돌님은 이곳 선돌을 보고난후 우직하게 서있는 선돌에 닉네임을 선돌이라고 지었답니다.
영월 청령포로 가던 단종이 선돌이 보이는 곳에 잠시 쉬어가며
우뚝 서있는 모습이 신선처럼 보인다 하여 '신선암'이라고 불렸다는 전설도 남아있다.
또한 선돌을 보며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온다.
조선시대 순조임금시절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과 뛰어난 문장가인
오희상 홍직필 세사람이 구름에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하여
시를 읊으면서 선돌의 암벽에 운장벽이라는 글자를 새겨좋고 붉은색을
칠한것이 남아있다고 한다.
영월 선돌의 전망대와 뷰 포인트
선돌 아래 깊은 소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
남애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하여 자라 바위가 되었다고 하는 설화가 전해 오고 있다.
이 계절에는 초록빛으로 유유히 흐르는 서강과 어우러지는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노랗게 익어가는 벼들이 황금들녘을
이루는 선돌 기암괴석 주변의 비경이 아름다워 또 다시 찾게 만들었네요.
선암마을 한반도 지형에서 만나 여행가를 다시 이곳 선돌에서 만났군요.
대한민국 방방곡곡 경관이 아름다운 풍광을 찾아다니지만 유독
불연듯 생각나는곳이 강원도 영월이기도 합니다.
선돌은 2006년에 개봉했던 유지태, 김지수 주연의
영화 '가을로'의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영월 10경중 하나인 선돌은 한반도지형과 함께 1박 2일 촬영지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답니다.
유유히 흐르는 서강과 우뚝 서있는 돌 영월 선돌이 어울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시원스레 눈앞에 닥아오는 아름다운 경관은 다른 계절에는
어떤 모습으로 시선을 끌까요?...
어느새 사계절의 모습을 또 다시 만나고 싶어집니다.
여행팁: 영월 선돌
주소: 강원 영월군 영월읍 방절리 산 12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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