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정명화의 음률이 퍼지는
평창계촌마을 평창팜 송어맨손잡기체험
강원평창여행
이른아침 서울을 벗어나려 하니 우드득 소낙비가 내린다.
가뭄에 고생하는 농촌에 단비가 되어주면 좋으련만 한불럭도 채 못가서
맑은 하늘은 시야를 시원스레 만들어 줍니다.
여름이 깊어가는 7월로 접어드니 햇빛이 따가웁게 내리쬐지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은 마치 봄바람을 연상케 하네요.
계촌(桂村)리는 본래 강릉땅에 속했던 지역으로, ‘계골’, ‘계촌’ 또는
‘지골’이라고 불리다가 1906년 평창군에 편입되었다.
평창 계촌마을은 2001년에 정보화마을로 조성되었으며, 무, 배추 등 고랭지채소와
무공해 자연식품과 청정농산물의 생산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는곳이다.
달리는내내 자동차의 에어컨을 끄고 창문을 열어 온몸으로
맞는 상큼한 내음은, 도심에서 느낄수 없는 자연바람이
나를 감싸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힐링의 시간이었다.
오는 7월 10일부터 12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 일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와 첼리스트 정명화, 세종문화회관 세종유스오케스트라,
‘강릉소년소녀합창단’, ‘스노우 오케스트라’ 등
클래식 전문 예술가들과 아마추어 클래식 동호회가 참여하여
클레식 세상 계촌 클래식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평창계촌마을 평창팜 안내도
평창은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으며, 마을 전체가 깨끗한 계곡과 산으로
둘러 쌓여있어 산나물을 채취와 송어잡기 체험학습장으로도 유명하다.
관광명소인 백덕산을 배경으로 다양하고 즐거운 체험거리가 가득한 계촌마을은
어른들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해요.
평창계촌마을 평창팜에 도착하자마자 점심식사 시간이라서
식사를 하고 체험으로 들어 가기로 하였지요.
부드럽고 구수한 곤드레나물밥으로 한상 차려졌네요.
양념간장이나 강된장에 비벼 먹으면 그야말로 밥한그릇이 뚝딱 사라지는
곤드레밥은 밥도둑이 아닐수가 없답니다.
처음 먹어본 곤드레 김치가 색다른 음식이였답니다.
평창 송어 맨손잡기 체험장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수 있는 송어맨손잡기는 더위에 지친몸을
시원하게 차가운 물속으로 안내를 합니다.
냉수성어종인 1급수 청정 수질에서만 사는 송어는 보호색을 띠고 있어서
바닥의 자갈과 물결속에 순간 어디로 헤험쳐 갔는지 분간이 어렵네요.
차가운 물에 발을 담그면 뼈속까지 시리웁다는데 송어를 잡을
생각에 요리조리 흐느적대며 송어맨손잡기 돌입하였습니다.
평창송어를 맨손으로 잡고, 잡은 송어를 직접 옛날 화로에 구워먹던 방식대로
참숯불에 직화로 구워먹는 담백한 송어숯불구이 체험까지 생각만
하여도 군침이 돕니다.
송어양식장 가두리에서 송어맨손잡기 체험장에 송어를
넣어주면 송어맨손잡기가 시작된다.
와~우~한마리 잡아든 선수 인증샷 한컷 날려 주시고...
송어는 몸은 연어와 비슷하나 연어보다 둥글고 작으며,
몸에서 소나무 향기가 나고, 살의 빛깔이 붉고 선명하여 소나무 마디와
같으므로 그 이름을 송어라고 하였다 한다.
애구나 무서워~ 하면서도 송어맨손잡기 성공하여
인증샷 날려주는 지인의 행복한 표정은 바라보는 울들까지
깔깔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송어는 크기에 비해서 동작이 날래기 때문에 쉽게
잡지를 못하는데 바구니로도 잡아보고...
반두로 다 잡아 버리겠어...
몰이를 해 보니 와우~한마리 성공에 신이 납니다.
잡는재미, 먹는재미의 두배가 되는 즐거움이 있는 송어맨손잡기는
인기 체험프로그램이랍니다.
만만히 잡히지 않는 송어를 쫒아 다니며 물에 넘어지고 물세례를
맞아도, 역시 함께하는 동료들과의 체험은 즐거움으로 넘칩니다.
온몸을 젓셔가며 이만큼이나 잡았어요.
잡은 송어는 손질을 해 주시는데 그동안 기다리기만 할것인가?
평창팜에는 다양한 놀이들이 준비되어 있어 구워질 송어를 기다리며
추억의 새총, 골프치기, 해먹, 볼링등 다채로운 놀이에
즐거움까지 선사 받는다.
잡은 송어가 손질되어 왔는데 붉은빛을 띤 송어가 꼭 연어와 같네요.
송어는 모습이 연어와 비슷하지만 연어보다 몸이 굵고 둥글며 약간 옆으로
납작하고 살이 더 많다고 해요.
황토 벽돌로 화로가 준비된 송어숯불구이장으로 이동합니다.
잡은 송어는 손질을 거쳐 굽기좋게 정리된 상태로 체험객에게
주어지는데 왕소금 적당히 뿌려 석쇠에 놓습니다.
화로에 참숯불을 이용하여 석쇠에 가지런히 올려놓은 후 송어를 굽는다.
색다른 숯불구이에 예전 일본여행에서 조개구이를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하였답니다.
봄에는 야생화와 더불어 여름에는 푸른 산림과 맑고 시원한 계곡으로
발길을 유혹하고, 가을엔 봉우리마다 색색으로 물든 단풍이눈길을 머물게 만들며,
겨울에는 눈싸움, 눈썰매등 아름다운 마을에서 송어맨손체험과 함께 다양한
체험학습으로 직접 경험해볼수 있는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수 있는곳입니다.
피어나는 연기에 구수한 내음이 퍼지는게 어느새 입안 가득 군침이 고입니다.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진 송어를 시식해 보기로 합니다.
고랭지채소와 다양한 무공해 청정 농산물이 생산되는 계촌마을은 평창팜 휴게소에서
판매하고 있어 차한잔의 여유를 가지면서 쇼핑도 즐길수 있다.
쫄깃쫄깃하고 부드러운 맛의 송어가 담백한게 입을 호사하게 만듭니다.
콧끝을 자극하는 구수함은 식욕을 자극시키고 말았네요.
시원한 막걸리 한잔이 빠질수가 없겠지요?
부드러운 송어를 안주삼아 막걸리 한잔 쭈~욱...목을타고 넘어가는
시원한 술과 쨔릿한 손맛의 직접잡은 송어가 오랜 추억을 만겨줄것 같았답니다.
평창여름축제기간뿐 아니라 4월부터 10월까지 송어잡기체험이 가능
하다고 하니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즐길수 있는 공간이다.
여행팁: 평창계촌마을 평창팜
주소: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리 2726번지
전화번호 : 070-7781-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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