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여행
우리나라 지도와 똑같은 한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선암마을 영월 한반도지형
자연이 오랜 세월 만들어 내는 풍경은 너무도 아름다우며
신기하기 그지 없습니다.
몇번이고 자꾸 가보아도 우리나라 지도와 똑같은 한반도 지형은
변함없이 남한강 상류인 서강의 ‘U’자로 육지를 휘감아
한반도 지도를 그리고 있었네요.
오래전에 다녀 간신분들은 이곳 주차장 위치가 바뀐줄 모르고
옛 주차장으로 차를 몰더군요.
다하누촌을 거쳐 선암마을을 지나 군등치고개를 넘었다면, 옛 주차장을
지나 조금 내려서면 커다란 주차장을 마주하게 됩니다.
차를 세우고 계단을 올라 걷다보니 누군가 돌들을 쌓아
지나는이의 시선을 끕니다.
이곳은 주차요금이나 입장료가 없어 편하게 다녀 갈수가
있는곳입니다.
태백으로 가는길에 이곳 영월 선암마을에서 점심을 먹고
가려고 계획이 서있기에, 조금 더 일찍 출발하여 식사전
몇군데 들러 보려고 옆지기 선돌님과 의견이 딱딱 맞았답니다.
한반도 지형으로 걷는 산책로에는 산딸기가 지천으로 달려 있었네요.
1박2일의 촬영지로도 널리 알려져 많은 관광객들이 찾기도 하며,
사진 찍는다는 사람들은 한번쯤 다녀 가기도 하는 유명지이다.
주차장에서 한반도지형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왕복
넉넉잡아 1시간 정도면 충분 하답니다.
옛길보다는 조금 거리가 있는 언덕배기는 무더운 기온에
구슬땀이 흐르도록 햇빛을 따갑게 내려 쬐어 줍니다.
전날 비가내려 시원할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갔네요.
매르스 때문인지 한산하기만 한 한반도 지형 전망대입니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
‘U’자 곡을 형성하며 한반도 모양의 물돌이를 만들어 낸 자연이
빚어낸 한반도 지형은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 옹정리 선암 마을은 그 모양이
한반도의 축소판으로, 주천강과 평창강이 영월의 서강 쪽으로
내려오다가 만나는 곳에 있다.
영월 한반도지형
영월 10경중에 하나인 명승 제75호로 선정된 한반도지형 전망대 바로
앞에는 무궁화가 심어져 있어 꽃이피면, 한반도 지형의 운치를 더해 주는데,
유유히 흐르는 강이 평창강(平昌江)이며, 좌측으로 주천강이 흘러 두 강이 합쳐져
아래로 흐르는데, 영월까지 평창강이라기도 하고 영월의 서쪽에
있다고 해서 '서강(西江)'이라고 한다.
영월 한반도지형
이곳을 찾을때면 무궁화 꽃이 피기를 바라는 마음이지만,
계절이 맞지 않은탓에, 이른 아침부터 운전으로 피로에 있을 선돌님을
앞에 세우고, 우리나라 지도 한반도의 인증샷을 찍었답니다.
첫번째 보이는 전망대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가야 한반도
우리나라 지도가 바로 보여 '사진찍기 좋은곳' 포토존으로 향합니다.
강원도 영월군 한반도면(韓半島面) 옹정리에 있는 강변 선암마을에는
고려 때 선암사라는 절이 있었다고 하며, 한때는 역말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한다.
평창강은 길지 않지만 유로연장(流路延長)이 220km가 될 만큼 심하게
곡류하며, 주천강(酒泉江)과 합쳐지기 전에 크게 휘돌아치면서 동고서저(東高西低)
경사까지 한반도를 닮은 특이한 구조의 절벽지역을 만들어냈다.
위에서 보면 영락없이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한반도 지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반도 지형은 백두대간을 연상케하는 산맥과 서쪽에는 모래사장이 있으며
동쪽에는 울릉도와 독도를 상징하듯 작은 바위가 있다.
삼면이 바다이며 동고서저의 지형인 한반도의 모습을 빼닮은 ‘영월 한반도 지형’은
사계절마다 특색 있는 경관을 보여 주는 명승지로 유명하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선암마을
선암마을로 내려가면 뗏목체험도 할 수 있다.
손이 닿을수 없는 비탈길에 핀 산나리꽃
엉텅퀴에 벌이 꿀을 따느랴 웽웽 맴돌고 있습니다.
전날 내린 비로 깨끗한 파란 하늘아래 우리나라 지도를
뒤로 하고 돌아 서기에 아쉬움으로 발걸음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여운이 붙잡는 오랜 세월 자연이 빚어낸 오묘한 모습입니다.
한반도지형 전망대 주변에 무궁화꽃이 피는 여름이 가장 좋을 것으로 생각되며,
전망대 아래에 무궁화가 필 무렵 다시 한번 이곳을 찾고 싶다.
여행팁: 영월 한반도지형
강원 영월군 한반도면 한반도로 555 (옹정리 20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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