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를 가르지르는 이스탄불
보스포러스해협 크루즈
▲ 에미뇌뉘선착장
이스탄불 고대유적지를 돌아 보다보면 이슬람교가 공존하는
박물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정교한 건축물에 눈이 심심할 틈이 없지만, 가끔은 넉넉하니
파도가 일렁이는 색다른 풍경에 빠져보고 싶을때가 있답니다.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바다를 기준으로 보스포러스는
유럽과 아시아 사이에 위치한 해협으로 흑해와 마르마라해를
연결하고 있다.
보스포러스 해협 에미뇌뉘선착장에는 현지인들이 좋아하는
고등어캐밥을 파는 배가 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고등어를 구워내는 모습은
줄지어 흔들거리는 배들이 장관이다.
보스포러스 해협을 가로지르는 페리에 나부끼는 터키 국기,
갈라타 다리(Galata Bridge)
골든 혼(Golden Horn) 동쪽의 갈라타(Galata)지구의 카라쾨이와 서쪽의
에미뇌뉘를 잇는 현재의 갈라타 다리는 총 길이는 490m이고, 폭은 42m이다.
양방향으로 각각 3차선 차도와 도보가 있으며, 중앙에 트램 노선이 지나간다.
유람선이 다니는 다리 밑은 운치 있는 카페들이 부교 위에 촘촘히 늘어서
있으며 다리 위는 낚시꾼들이 한가롭게 낚시를 즐기고 있다.
에미뇌뉘선착장에서 보이는 예니모스크는 새로운 사원이라는 뜻으로
모스크를 포합한 복합지구이며, 바로 뒤에는 향신료와 허브, 오일등을
주 품목으로 하는 시장인 이집시안 바자르가 있다.
멀리 신시가지에 있는 갈라타타워가 보이는 보스포루스투어는
배편이 자주 있으며 가격도 저렴하고 에미뇌뉘선착장
(갈라타다리 직전)과 카라쾨이 선착장(갈라타 다리 건너 왼쪽 생선시장),
카바타쉬선착장(카바타쉬 트램 역과 돌마바흐체 궁전 근처)
에서 탈 수 있다.
보스포루스 해협(BOSPHORUS STRAITS)은 북쪽의 흑해와 남쪽의
마르마라 해를 잇는 해협으로 유럽대륙과 아시아 대륙이 펼쳐진다.
해협의 남북 총 길이는 약 30km, 넓은 곳의 폭이 3500m,
좁은 곳이 700m로 깊이는 36~120m이다.
페리를 타면 유럽대륙과 아시아대륙을 오가는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되는데, 바다 한가운데서 보는 유럽지역과 아시아 지역은
아름다운 풍경으로 닥아온다.
타이타닉을 연상시키는 클래식한 엄청난 크기의 호화 여객선이 정박하고
있어 빌딩을 보는듯 하여 무척 놀랐다.
우리가 탄배는 그에 비하니 조그만 어선같다...ㅎ
대부분 페리는 1층은 실내석, 2층은 보스포러스 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오픈석으로 되어 있어 페리 앞 갑판에 않으니
푸른하늘 빛좋은 햇살아래 배가 가르는 물 소리와 함께 이스탄불의
풍경을 감상하기 그만이였네요.
고대, 중세만 해도 모든 상거래는 이 해협을 통해서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데, 해안 양측에는 곳곳에 장관을
연출하는 역사적인 문화의 흔적이 가득하고, 음식점, 찻집, 별장 등이
있는 매우 조용한 풍경을 짧은 시간에 둘러볼 수 있는
관광이 보스포루스 투어인듯 싶다.
멀리 흰 탑의 건축물이 눈에 들어 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 시계탑으로 탑 앞에는 카페가 있어
바다를 감상하며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왼쪽에는 돌마바흐체 자미 전경이 있고 돌마바흐체 자미를
지나면 돌마바흐체 시계탑이 나오고 연이어
돌마바흐체 궁전이 그 위용을 드러낸다.
▲ 돌마바흐체궁전
돌마바흐체궁전은 술탄 압둘메지드 1세(1839-1861)가 지은
서양식 궁전으로 1843년에 시작하여 1856년에 완공되기까지
금 35톤 정도의 금액이 들어갔다고 한다.
돌마바흐체 궁전 다시보기: http://blog.daum.net/sso702/18298084
우리는 패키지 여행으로 한국에서 가이드가 동반하였으며
현지 가이드도 한국인이였기에 모든 안내가 더 쉬웠다고 할까?...
페리에서 파는 터키 홍차인 차이와 더불어 보스포루스 해협의
짙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겼던 그시각이 새록새록
머리속을 스쳐 갑니다.
흑해의 바닷 바람을 쐬며 카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림같은 풍경들을 즐기고 있다.
노을 지는 바다를 바라보며 차한잔은 어찌 로맨틱하지 않겠는가...
자유여행이라면 배에서 내려 해협의 일몰을 바라본다면
여행지의 감동속에 행복을 오롯이 나의 추억으로 오래도록 기억할것 같다.
▲ 베일레르베이 궁전
1865년에 세워진 바로크 양식으로 술탄 압둘아지즈가
세운 여름 궁전인 베일레르베이 궁전이다.
▲ 보스포러스 다리
밤 야경에는 시시각각으로 다리의 조명이 바뀌는
보스포루스 다리를 지난다.
1973년에 건설된 보스포루스 다리는 총 길이 1,560m 폭은 33.4m
높이 165m 이며, 배로 아시아지구로 건너가면 15분 정도면 되는데
차로 가면 빙빙 돌아가며 차가 막히면 두어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 오르타쿄이 자미(Ortaköy Camii)
공교롭게도 공사를 하고 있었던 오르타쿄이 자미는 커다란 스테인드
글라스는 보스포러스 해협에서 채광이 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고 한다.
술탄 압뒬메지드가 새로운 자미를 건축을 돌마바흐체를 건축 중이던
건축가 가라베트 발얀(Garabet Amira Balyan)과 그의아들 니코고스 발얀
(Nikogos Balyan)에게 지시하여 1853년에 완공했다고 하는군요.
▲ 루멜리 히사르
콘스탄티노플 공략을 노리던 메흐멧 2세가 1452년에 단 4개월만에
건설한 요새의 루멜리 히사르 城이 보인다.
오스만 제국의 술탄은 유럽과 아시아 대륙 사이의 보스포루스 해협에서
가장 좁은 곳을 골아 양쪽에 성을 만들었고, 현재 루멜리 히사르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갈라타 타워(GALATA KULESI)
갈라타 타워는 갈라타 지역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이 탑은 6세기경 '그리스도의 탑'이라는 이름으로 비잔틴 제국에 의해
건축되었던 것이나 전쟁 때 파괴되었고, 제노바에서 이주해온 민족들이
지역명을 따라 갈라타 타워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시대가 흐르면서 이 곳은 감옥, 화재감시탑, 해상감시탑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어졌고, 현재 갈라타 타워의 높이는 62.59m이고,
꼭대기의 장식물까지 포함하면 66.90m이며, 가장 높은 곳의 층은 전통쇼를
가미한 레스토랑으로 일반에게 공개하고 있다.
소요시간 1시간 30분의 보스포루스해협 투어는 보스포러스
대교를 뒤로하고 유턴하여 되돌아가기 시작한다.
일렁이는 파도가 엄청나게 출렁이면서 갈라타 다리와 술레이마니예 자미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보스포러스 해협 유람선 투어가 끝이 난다.
언제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로 환상적인 시간은 연신 카메라에 풍경을 담고 있지만
나만의 휴식의 시간이 되었다.
이쉬움을 뒤로 하지만 금빛 골든혼과 탁트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가 있는 피에르 로티 언덕으로 차를 마시러 갑니다.
피에르 로티 언덕 다시보기: http://blog.daum.net/sso702/18297770
여행팁: 무르욜(Turyol) -가장 대중적인 보스포루스 투어 배편으로 에미뇌뉘선착장과
카라쾨이 선착장 두곳에서 탈 수있다.
에미뇌뉘선착장(갈라타다리 직전)/ 카라쾨이 선착장(갈라타 다리 건너 왼쪽 생선시장)
가격 : 12TL / 소요시간 1시간 30분
배시간 : 오전 10시 ~ 20:00까지 / 하루 14편 / 한시간~ 45분 간격을 두고 운행하고 있다.
'해외여행 > 터 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터키여행 로마시대때 전차 경기가 펼쳐졌던 이스탄불 히포드럼 광장 오벨리스크 기념탑 (0) | 2015.02.20 |
|---|---|
| 터키여행 목화성의 도시 파묵칼레 카라얏마을 온천호텔에 머물다 팜 테르말 호텔 (0) | 2015.02.16 |
| 터키여행 화려하고 웅장한 규모의 이스탄불 돌마바흐체 궁전 (0) | 2015.02.09 |
| 터키여행 이스탄불 탁심 지역에서 먹었던 내나라 음식, 탁심 한정식 (0) | 2015.02.06 |
| [터키] 금빛 골든혼과 탁트인 풍경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피에르로티 언덕 (0) | 2013.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