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년전 황지천이 바위산을 뚫고 만든 강
태백 구문소(求門沼)
구문소(求門沼)는 1억5천만년 전부터 5억년 전 사이에 황지천 강물이
바위산을 뚫고 지나가면서 높이 20∼30m, 폭 30m 크기의
큰석문(石門)을 만들고, 그 아래로 깊은 소(沼)를 이루었다.
▲ 구문소(求門沼)
구문소 석회동굴을 자개문이라고 하는데, 자개문 안쪽벽에 보면
'오복동천 자개문(五福洞天 子開門)'이라 새겨져 있다.
▲ 구문소 자개문과 도로에 난 석문 그리고 자개루
태백시내를 관통해 흐르는 황지천과 철암천이 만나는
낙동강 상류에 있는 소(沼)이며, 강물이 산을 뚫고
흐른다고 해서 '뚜루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일제 시대 길을 만들면서 인공적으로 뚫은 석문이라고
하는데, 이길을 지나면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자개루
구문소 뒷편으로 이어지는 길로 오르면 바위벼랑 위에
누각 자개루가 위치하는데, 숲이 우거질때는 보이지 않던
자개루가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모습을 나타내 주었네요.
정감록에 의하면 '낙동강 최상류층에 올라가면 더이상 갈 수 없는
석문이 나오고 삼재가 들지 않는 이상향이 나타나는데,
석문은 자시에 열리고 축시에 닫히며, 문이 열릴때 그 속으로
들어가면 무릉도원이 있다고 한다.
그만큼 구문소를 신성시 했으며, 자개문을 통하면 태백의 땅
(소도의 땅)에 도착할 수 있다고 믿었다.
구문소와 더불어 자개루, 통소, 자개문, 용소, 삼형제폭포,
여울목, 마당소, 닭벼슬바위, 용천등으로 불리는 구문팔경이 있다.
앞서 V트레인에서 본 관광객들이 이곳에서 만났습니다.
O트레인과 V트레인을 연계하여 관광하시는분들이 이곳 구문소와
태백고생대자연사박물관까지 태백 여행지로 많이들 찾고 있다고 합니다.
옛날 폭포 윗쪽에서 삼형제가 물놀이를 하다가 떨어져 익사하며
삼형제가 다 용이 되어 승천하였다는데, 승천하며 바위절벽을 치고
올라가면서 생긴 것이 바로 삼형제폭포라 한다.
구문소에서 제일 위쪽에 3개의 폭포가 나란히 쏟아지는데,
높이 약 6~7m로 황지천(黃池川)의 물이 이곳에 와서 세갈래로 갈라지며
폭포를 이룬다는데 물이 적어서 그런지 폭포의 모습을 찾기가 힘들었네요.
옛날 구문소가 생기기전 석벽을 사이에 두고 황지천과 철암천에
큰 소(연못)이 있었는데 황지천에는 백룡이, 철암천에는 청룡이 살면서
석벽 꼭대기에 올라가 낙동강의 지배권을 놓고 싸웠으나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자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을 뚫어 청룡을 제압하고 오랜 싸움을 끝내고
하늘로 승천하게 되었다는 구문소의 용의 전설이 있다.
천연기념물 417호의 구문소 이 일대가 석회암 지대인것을 보면
황지천이 아주 오랫동안 석회암을 침식시켜 큰 구멍을 만들었을것
이라는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한다.
태백 구문소의 고환경 및 침식지형은 퇴적구조, 침식지형 등 다양한
지형, 지질 특성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고생대의
고환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구문소 뒤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시원한 황지천을 볼 수 있으며,
산책로 끝 전망대에 오르면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수 있다.
구문소 옆에는 고생대자연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찾아 가는길: 구문소(求門沼)
강원 태백시 동점동 산6-3
버 스 : 통리,장성방면 → 구문소(06:00~23:30, 하루129회 30분)
자가용 : 황지교사거리 → 상장삼거리 직진 → 31번국도 봉화방면 → 종합경기장 앞
직진 → 장성터널 → 동점터널 통과 후 좌회전 → 인공터널 →
구문소자연학습장 표지판 우측 →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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