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부들의 애환을 엿볼수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철암탄광역사촌
강원도 태백은 에너지원인 석탄을 공급하는 중요한 곳으로
도시화가 이루어진 곳이며, 태백의 많던 탄광들이 현재에
이르러서는 대부분 폐광이 되어 운용되고 있는 탄광은 많지 않다고 한다.
과거 탄광산업이 활발했던 시절 태백에는 '지나가는 개도 돈을 물고'
다닌다고 할만큼 부를 축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탄광으로 일 나가는 남편을 까치발 건물에서 배웅하는 아내 모습,
철암역 정문 부근 옛날 상가건물에는 까치발 건물을
겉은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만 리모델링하여
철암지역 생활사 전시관 7개실과 아트하우스 6개실, 판매시설 및
유휴공간 12실, 복합문화공간 1실,
야외 설치미술 등 문화 역사체험 관광시설로 조성하였다.
광부들의 애환이 담겨있는 20여채 남아있던 까치발 건물은
석탄을 캐기위해 광산개발이 한창이던 시기에 지어진 건물이다.
까만 연탄을 들고 있는손,
▲ 옛날 탄광에서 사용하던 탄차
일제강점기 일본은 강원도에서 석탄을 운송하기 위해
철도를 만들었다고 하니 한편으로는 시대적인
아픔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철암역 앞 철암천변 까치발건물에서 장사를 하던 상점들은
모두 문을 닫았고, 빈 건물이 철거될 운명에 처하자
태백시가 '까치발건물'을 보존하기위해 건물의 외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를 철암과 광산의 애환과 삶을 접할 수 있는
‘철암광산역사촌’으로 개관하였다.
태백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석탄을 나르는 데에 철도가 지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태백으로 몰려들면서 도시가 형성된 곳이다.
▲ 연탄아궁이 체험
아궁이속에 실제 연탄불이 타는것처럼 붉은 빛이있어
연탄을 갈아보는 체험을 할수 있다.
철암동에 사람들로 넘쳐나던 시절, 집을 지을 땅이 부족하자
철암천 제방 너머까지 건물을 확장하고 건물이 무너지지 않도록
목재나 철골로 이를 떠받친 건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까치발 건물은 건물 하나에 여러개의 방이 있는 형식으로 방하나에 부엌 하나
딸려있는 구조로 좁은 입구에 여러개의 방구조를 갖고 있었다고 한다.
광부들이 퇴근후 삼겹살로 몸속 탄가루를 배출시켰다는
모습을 표현한 식당,
어릴때 골목 낙서하던때가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까치발 건물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어 당시 지어진 건물의
모습을 엿볼 수 있으며, '까치발가옥 퍼즐 체험'도 할수 있는곳,
건물 옥상 전망대에 오르니 등록문화재 제21호로 지정된
철암역 내에 있는 태백 철암역두 선탄장이 보입니다.
▲ 건물 옥상에 위치한 전망대
석탄산업이 한창이던 때의 태백을 살며볼 수 있는 철암 탄광역사촌에서
태백의 형성과 탄광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었으며,
광부들의 생활상까지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떠나보기도 하였답니다.
건물 옥상에서 바라 본 '삼방동 벽화마을'입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벽화마을까지 다녀오고 싶었지만
멀리서 바라 보는것으로 만족해야 하였답니다.
각각의 건물들을 통합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여
건물마다 출입구 따로 있다.
다음 건물에 무엇이 있을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만듭니다.
입구 바닥에는 파란색과 빨간색의 화살표시가 있는데,
파랑색은 탄광역사전시물, 빨강색은 예술 및 미술품 전시관이랍니다
순환열차 O-train, 백두대간 협곡열차 V-train 을 타고
철암역에 내려서 관광할수 있는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 보아도 아깝지 않은 시간입니다.
상가입구에 위치한 구 페리카나치킨집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으로 연중무휴로 상시 근무한다고 하는군요.
누구나 친절하게 안내해 드린다고 합니다.
▲ 철암지역 탄광과 광부들의 모습
우리의 석탄 산업과 광부들의 생활상을 보고, 느낄수 있었던
철암탄광역사촌을 둘러 보시고, 맞은편 삼방동 벽화마을까지
돌아보면 좋을듯 싶습니다.
찾아가는길: 철암탄광역사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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