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시' 촬영지
근대문화유산 횡성성당
횡성에는 출사지로 유명한 풍수원성당이 있어
횡성읍에 위치한 횡성성당(橫城聖堂)은 별로 알려지지 않은듯 합니다.
횡성여행지 숙소에서 일찍 잠이깨어 산책을 하다가 알게된
근대문화유산 횡성성당엘 들어 가 보았답니다.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에 위치한 횡성성당은
횡성군청에 가까이 있으며, 석불좌상, 삼층석탑, 태풍루, 3,1공원등을
둘러 볼수 있는곳입니다.
이곳 횡성성당은 원래 풍수원 성당의 공소가 있었으며,
1930년 본당으로 승격된 후 기와를 얹은 목조건물을 신축하였으나,
한국전쟁 당시 불에 타 없어져 현재의 건물을 건립하였다.
▲ 횡성성당 (橫城聖堂) 등록문화재 제371호
화강암으로 지어진 이곳 횡성성당은
2008년 2월 28일 대한민국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등록문화재 제371호로 관리되고 있다.
정면 중앙에 8각 종실을 마련하고 그 위에 돔을 얹은
종탑을 두었는데, 종탑에는 건축 당시 프랑스에서 들여온 종을
설치하였다고 합니다.
부속 건물에는 변화가 많았으나 본당은 외형이 대부분 잘 보존되어 있어
건립 당시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라틴십자형 평면의 석조 성당으로 미사 공간은
내부에 분절이 없는 강당형이며, 본채의 천장 상부 목조 트러스 구조가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제63회 칸 영화제에서 각본상을 수상한 영화 '시'의 촬영지였던
횡성성당은 세상에 지친 주인공이 성당 찾는 한장면으로
배우 윤정희씨가 출연한 영화 '시'의 촬영지라고 하는군요.
이른 아침 산책길에 들러본 성당에는 아침 기도를 나온분들이 있어
방해 될까봐 성당 내부로는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애틋한 마음이 절로 드는게 기도를 올리면
모든 소원이 이루어질것 같은 포근한 느낌이 닥아 왔네요.
조선후기 천주교 박해시절에 횡성군 유천리의 외진산골에 신자들이
모여 숨어 살았으며, 그 곳에 우리나라 4번째 성당인 풍수원성당이
건립되었고, 원주교구의 역사는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890년대에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늘어나는 신자들을 위해 횡성지역에
풍수원성당의 공소가 설치되는데 바로 횡성성당이라고 한다.
성당 뒷면으로 야산엘 오르는 계단이 있는데,
이동시간이 빠듯하여 본당 건물에서 멈추었답니다.
화강암의 투박스런 횡성성당 건물이지만 우직함이 느껴지는 근대문화유산
횡성성당을 둘러 보았습니다.
찾아가는길: 횡성성당 (橫城聖堂)
주소: 강원 횡성군 횡성읍 태기로19번길 25
전화번호: 033-344-2610
버스: 2, 2-1, 횡성순환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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