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김나는 겨울 보글보글 얼큰
부대찌개 속풀이로 강추,
봄기운이 스며드는가 하더니 강원도에는 폭설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1월 간장담글때쯤이면 찬바람이 옷깃속에 스며들어
더욱 추웠던 기온이 떠오르네요.
의정부하면 떠오르는 명물 부대찌개 입니다
다양한 소문과 함께 인기 음식으로 자리를 잡은 이곳의
부대찌개는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사로 잡는다고 하는군요.
식당들이 줄비하게 들어 서있는 의정부 부대찌개 골목입니다.
입김이 폴폴 날리는 기온이 차가운날 특히 생각나는 부대찌개는
퇴근후 한잔의 소주가 생각나기도 하는 얼큰 찌개로
직장인들의 가벼히 한잔술을 기울릴수 있는 안주로도 최고일듯
느껴지는 다양한 재료의 속풀이 찌개이지요.
찬을 나온 동치미 국물과 호박전 그리고 잘익은
김치와 콩나물무침은 찌개에 넣어 먹어도
잘 어우러지는 찬이였네요.
소시지, 두부, 돼지고기,당면, 파채와 얼큰 양념이
들어있는 부대찌개는 누구나 부담없이 먹을수
있어 사랑받는 식단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야채를 우러낸 맑은 육수로 국물을 부어 갖은
재료가 어우러지기를 기다리는데...
찌개가 끓으면 라면 사리부터 넣어 먹는 습관이지만,
담백한 찌개의 맛을 느끼기 위해 반은 원래 국물로
먹기로 하였습니다.
코끝에 스며드는 익숙한 내음의 얼큰매콤한 국물과 소시지,
돼지고기등과 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추운날 보양식이
따로 없었답니다.
부대찌개의 감초는 역시 라면사리인지라
라면사리를 퐁당 국물에 넣었습니다.
꼬불꼬불 쫄깃한 라면이 입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몸에서 부터 반응하는것은 진하고 얼큰한
속풀이 부대찌개 입니다.
전쟁때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음식을 모아 찌개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는 부대찌개는 시작은 어떤것인지는 모르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먹는 얼큰한 국물은 한잔의 추억도, 속풀이
해장으로도 어울림이 있는 찌개였답니다.
여행정보: 의정부부대찌개, 본점
찾아가는길: 의정부역과북부역중간의경찰서앞4거리중앙초등학교정문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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