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로 깨먹는 항아리케밥과
여행의 필수코스 터키음식/
터키추천여행
'아시아의 끝' '유럽의 시작'이라는 터키는 북쪽으로는 흑해,
동쪽으로는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이란, 남쪽으론 이라크, 시리아,
지중해, 그리고 서쪽으로는 에게해, 그리스, 불가리아와 접해있어
97%가 아시아 대륙이며, 3%가 유럽에 걸쳐 있어 아시아라고
생각하게 된다.
터키여행에서 엄청 즐겨 먹었던 과일은 관광지에도
많은 상점이 있지만, 종종 산을 넘는 지역에서도
간이 과일상점이 많았습니다.
유난히 달콤 하였던 터키과일, 가격 또한 너무 싸기에
한아름씩 사가지고 다니면서 먹었답니다.
항아리케밥
터키여행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항아리케밥을 소개하려 합니다.
흔히보는 케밥과 달리 카파도키아에서는 항아리속 음식을 망치로
두들겨 먹는 특별 음식이랍니다.
이곳 카파도키아는 예로부터 도자기 굽기가 유행해왔는데,
그 안에 소고기,양,닭 등의 고기류를 각종 채소와 양념을
버무려 넣어 요리를 끓여 내오는 것 입니다.
손님들 앞에서 항아리를 메웠던 뚜껑을 따고 음식을 나눠
주는데, 양이 작은 항아리케밥은 항아리 중간 부분을 깨고
먹는곳도 있다고 해요.
아마도 단체 관광객을 받는 식당인지, 아님
식는것을 염려 한것인지 스프도 통째로
밀고 다녔네요...
한국의 쫀득한 밥과는 달리 훌훌 불면 날아간듯한 길쭉한
밥은 제게는 먹기가 좋았습니다.
가지고 간 멸치고추장에 쓱쓱 비벼서 다른 요리와 곁들이니
터키여행 내내 음식 타박은 하지 않았습니다.
동굴식당이라고 하나 식당내부만이 동굴속으로 단체 손님을
맞는 식당인데도 깔끔하게 정리된 동굴속 식당내부 입니다.
이리저리 미로속의 한부분의 좌석 배치랍니다.
이슬람국가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는것을
염두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토마토와 올리브가 풍부해서 그런지 어느 식당에서
식사를 해도 야채와 과일이 기본적으로 제공되니
과일 좋아하는 사람은 무척 즐기는것 같다.
소고기와 닭고기등 고기류를 매콤한 양념에 재워
굽는 방식의 소고기덮밥?을 주문한 난 고기는 거의
시동생에게 주고 빵을 주로 먹었던 시간...
매콤한 소고기는 부드러워 좋은데 향이 강한게
나에겐 무리였습니다.
강가에서 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모습을 보며 즐긴 식사
여유만만 휴식의 시간이였습니다.
긴 여행에 피로가 쉽게 쌓이는것이 걱정인데도
야채와 달콤한 과일은 부족한 부분을 채워 주는것
같아 열심히 먹어 두었지요.
화덕에서 구워서 그런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함이
느껴지는게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추가까지 불렀답니다.
닭고기덮밥이라 칭해야겠네요.
두툼한 양념 닭고기를 곁들려 나와는데, 우리나라처럼
주변에 반찬이 있는게 아니라 밥먹는데는 많이 부족했던
식단 입니다.
요때도 멸치고추장에 비벼, 비벼 한접시...ㅋ
터키여행에서는 주로 그나라 음식에 적응해 보려고
각종 향신료에 식단들이 차려져도 잘 참고 맛있게 먹었지요.
하지만 조금 부족한 부분은 가져간 멸치고추장으로 대신
하였는데, 어쩔수 없이 한가지는 준비해 가야 할것 같았습니다.
한차에 다닌 약20여명의 일행들이 많이들 밥을 못먹는
사태가 벌어지곤 하였답니다.
처음 대하는 음식과 향이 강해서도 그렇지만, 임신한 주부,
나이드신 어르신, 해외 처음나와 맡은 향신료등 여러가지
이유에 멸치고추장은 좋은 친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샐러드는 대부분이 올리브오일로 곁드려지고,
야채를 갈아만든 스프가 나옵니다.
워낙 빵을 좋아하는 여행자이기에 빵을 무척
즐겼는데 정해진 양이 내게 돌아오는것이 부족하다는...
물론 물은 사서 먹어야하는 터키여행에 미리 식당에서의
물은 여행비에 들어갔기에 나눠먹는 물병 또한 한잔정도.
물인심 좋은 우리나라 좋은나라 ㅎㅎㅎ,
양념 국물이 자작해야 하는데 역시 빡빡하게
보이는 고기는 한국사람에게는 제로...
이곳에서 점심을 먹을때는 무척 당황하였던 기억이,
약속보다 조금 늦게 도착한 울일행 식사시간, 예배시간이
가까웠다고 빨리 먹으라고 한다.
이슬람교 신자들
국내여행처럼 식단마다 기록을 할수없는게 바쁜 일정속의
해외여행이기에, 모음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요리하는 방식에서 부터 특별한 음식까지 색다른 문화를
맛보는 시간이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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