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도 슬픈땅,
버섯바위의 스머프마을
카파도키아 젤베계곡
버섯바위들이 비슷해 보이는듯 하지만 나름 각각의 모양이 색다른
기이한 바위들은 쉽게 눈에 들어오는 다정한 모습을 닮아 있기도 합니다.
진귀한 모습에 놀라고 도 놀라건만 아름다운 풍경속에 카파도키아는
슬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었습니다.
낙타바위
낙타가 무언가를 바라보고 있는듯한 모습 입니다.
등에 올라타며 뚜벅뚜벅 걸어갈것 같지요...
터키 수도인 앙카라에서 남쪽으로 30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카파도키아는 터키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터키 관광의
하이라이트 입니다.
마치 동화 속 얘기에서나 볼 수 있음직한 버섯 모양 기암괴석들이
드넓은 계곡지대에 펼쳐져 장관을 연출하고 있더군요.
아슬아슬 바위덩어리 하나가 굴러 떨어질듯한
모습이지만 오랜 세월을 견디고 있는 버섯바위,
각층마다 빛깔까지 버섯 닮았어요.
주전자 모습같기도 하고 성벽을 둘러 쌓은듯한 바위,
버섯바위에 뚫려있는 구멍들을 자세히 보니
그것은 공기가 통할수 있는 창문이였습니다.
스머프 마을이라는 명성답게 ‘파샤바’에는 버섯 모양의
바위가 줄지어 서 있는데, 송이버섯처럼 몸통은 하얗고
갓은 거무튀튀한 모양새가 넘 신기 합니다.
대만여행 국립야류풍경구에서 보았던 목선이 가냘픈 최고의
미녀로 알려진 네페르 티티 여왕을(일명: 크레오파트라)
닮은 바위와 비슷한 바위를 만났습니다.
떡시루를 엎어 놓은듯한 기암괴석,
카파도키아는 300만년 전부터 화산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화산이 폭발하면서 만들어진 화산재가 고원지대에 쌓여 응회암층을
형성 하였다고 합니다.
이 응회암층은 단단하지 못해. 오랜 세월 지하수와 비바람에 침식되면서
무른 부위는 깎여나가고 단단한 부분만 살아남아 지금 같은 버섯이나
죽순모양의 기암군이 형성돼었다고 해요.
진사가 아니어도 환상적인 풍경에 그모습을 담으려는
관광인들이 눈에 띄입니다.
마치 여인이 드레스를 입고 있는 모습의 그림자네요...
초기 기독교의 박해기에 종교의 탄압을 피해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숨어들어 하나의 도시를 형성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중 네브세히르, 윌굽, 우치사르등의 지역에서는 높은 언덕에
성을 중심으로 바위를 파내어 주거 단지를 만들었고,
괴레메와 젤베 지역에서는 버섯바위 안을 파서 집을 만들어
생활하였는데, 데린구유에서는 지하 동굴을 연결하여 거대한
지하도시를 만들어 생활하였다고 해요.
사랑하는 연인바위라고 이름을 붙여주고 싶습니다.
퍄샤바계곡은 버섯바위로 유명한 계곡으로 카파도키아중에서도
한바위에 세개의 버섯이 있다하여 세쌍둥이 버섯바위가 있는가 하면,
낙타바위가 있으며, 지금은 표도원이 있고, 위쪽엔 은신처및 교회로
사용한 바위가 많다.
침략자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높은곳에 만든것이라고 합니다.
하늘도 반겨 주는양 손에 닿을듯 낮게 드리운 구름들이
버섯바위와 함께 멋집니다.
낙타를 네손위에 올려 놓으라는데,
인증샷 한방 날려주신 가이드님 고마워요...
자연이 만들어낸 갖가지의 버섯바위에 시설을
만들어 사람들이 살았다는 도시를 보는내내 마음이
슬픔도 있었지만 아름다움에 환호성과 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거대한 도시를 한눈에 보려면 열기구를 타야만이
되기에 겁많은 해피송도 열기구를 타고 하늘에 올라
웅장한 카파도키아를 새벽 동트는 일출과 함께
감상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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