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견과류와 한방효소차를 곁들인 연잎밥정식,
치산계곡은 수려한 산세와 맑은 계곡의 유명한 관광지 입니다.
여행자도 작년에 이곳 치산계곡과 구천서원을 다녀 갔었지요.
때마침 점심식사 시간이지만 근처에 음식점을 찾지 못하여
의성까지 달려 가기도 하였답니다.
바로 구천서원 옆에있는 전통찻집 청향을 소개해 봅니다.
돌담이 아름다운 치산마을은 여름철 맑은 계곡과 수려한 산세에
많은 발길로 이어지고 있는데, 100가지 산야초와 40가지의
한약재가 들어간 한방효소를 직접담아 전통찻집을 운영하는
청향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전통찻집이라서 그런지 각종 찻잔들이 여행자 눈을
유혹 합니다. 여행자는 아직도 예쁜 그릇들만 보아도
어쩔줄 모르게 좋으니 아직 철부지인가요?...ㅎㅎㅎ
구천서원을 둘러보고 배꼽시계가 울렸지만, 식사가 안되는
전통찻집으로만 알았기에 멀리 의성 마늘소고기를
먹으러 배고픔을 참아야 하였었네요.
이곳 청향은 전통찻집이면서 예약주문을 하면 직접 담은
각종 장아찌와 향긋한 연잎밥정식이 차려진다.
매살장아찌, 고추장아찌, 곰취장아찌, 야콘장아찌,깻잎장아찌,
마늘장아찌, 그리고 파프리카를 한방효소에 버무려 아삭한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 찬들과 어린 애기배추의 물김치는 연잎밥과
잘 어우러지는 국물이었습니다.
들깨가루가 들어있는 호박잎된장국은 일반 된장국과 조금
다른 별미였답니다.
부드러운 삼색나물은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찬으로 건강에도 좋다고 합니다.
아삭아삭 연뿌리를 조림이 아닌 무침으로 나왔어요.
별미중의 별미 장아찌 모음셑트 입니다.
매살장아찌, 고추장아찌, 곰취장아찌, 야콘장아찌,
마늘장아찌, 파프리카 효소숙성등,
달콤 간간하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습니다.
왕눈이 개구리가 우산으로 쓸만큼 커다란 연잎,
은은한 향을 풍기는 두툼한 연잎밥예요.
보자기처럼 커다란 연잎을 펼쳐보니, 화려한 오색
견과류와 함께 찹쌀밥이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대추, 밤, 은행, 호박씨, 해바라기씨, 오곡쌀과
찹쌀이 어우러진 연잎밥, 쫀득쫀득 찰기가 씹히는
식감을 더해 줍니다.
들깨가루가 들어간 호박잎 된장국, 맛은 조금 생소해
보였지만, 옆지기 선돌님은 구수한 된장국을
후르륵~ 그맛에 어머님 손맛이라도 생각 날걸까요...
연잎밥정식을 먹고나니 소화에 좋고 몸에 좋은 건강차
한방효소차가 나왔습니다.
직접 담근다는 한방효소차에는 당귀, 작약, 천궁, 인삼,
모과, 황기 맥문동, 구기자 등의 40여가지 한약재와
냉이, 민들레, 인동초, 어성초, 쑥등 100여가지 산야초를
숙성 발효시킨 건강웰빙차랍니다
40여가지 한악재와 100가지 산야초를 설탕과 일대일로
재우고 100일 이상을 발효 숙성시키면 한방효소액이
만들어지는데 3년정도 숙성을 시키면, 설탕의 단맛을
희석되고 엷은 쌉쌀한 맛의 건강을 가득담은 효소차로
내어지고 있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있는 건물은 은은한 분위기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않혀 주었습니다.
팔공산자락으로 이어지는 바위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
치산계곡은 여름에는 물맑기로 많은 관광인들이
찾아들고, 가을이오면 울긋불긋 단풍이 한폭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만들어 냅니다.
치산계곡의 신암마을은 앞산이 꿩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라고
하여 치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여행자가 방문하였을때는 가까이 수도사의 전각들을 한참
공사중이였지만, 치산계곡공원에는 주변 볼거리와
치산오토캠핑 캐러반이 있어 편리 하였답니다.
여행정보: 청향, 054-335-0052,
010-2822-8516, 010-7756-8516
경북 영천시 신녕면 치산리 417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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