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지않고 담백한 팥이 구미를 당기는 쌀찐빵
강원도 여행길에 갈곳과 먹거리를 대충 검색하고 길을 나섰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길에 간식으로 먹으려고 찾았던 찐빵집,
찾았던곳에서 이전을 하여 아쉬운 마음으로 서울로 차를
달리는데, 간판이 눈에 띄였습니다.
갑자기 군침이 도는게 안되겠다 싶어 차를 돌려 다시
찐빵집으로 방향을 잡았답니다.
예전 찐빵집과 달리 휴게소와 식당까지 겸하여 잠시
커피 한잔과 화장실도 다녀서 쉬어가도 좋은듯 하네요.
아흠~ 여행자가 좋아하는 빵 빵 빵...
고운 색깔로 색다른 찐빵이 구미를 당기게 합니다.
찐빵솥을 연 쥔장님 맛부터 보라고 하나를 덥썩 쥐어 주십니다.
뜨거운줄도 모르고 찐빵에 열중한 여행자...ㅎ
빠르게 달려야 고속도로에서 막히지 않을 시간이라서
일단 포장을 해 가기로 하였지요.
시어머니께 전수받은 제조법으로 2005년에 문을열어
인제군 쌀과 용대리 팥을 사용하여 쌀과 밀을 1대2의
비율로 반죽 하여, 자연숙성 시키는데 이 때
자연산 효모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찐빵솥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으면 더욱 맛스러웠을텐데...
쌀찐빵, 쑥찐빵, 흑미찐빵과 더불어
옛날 찐빵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건강찐빵 이었다.
빵빵 빵을 좋아하는 여행자 찐빵을 반으로 잘라보니,
통팥은 그다지 달지도 않고 적당하면서 빵은
쫄깃쫄깃한게 담백하니 좋았습니다.
쑥과 흑미 찐빵은 나름 색깔의 향긋한 냄새가 은은하게 풍기고,
쌀이 들어가서인지 약간 거친듯 하지만 속이 편했습니다.
먹을수록 깊은 맛이 나는 쌀찐빵, 전화로 주문하여
택배로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만큼 한박스 주문하여 냉동실에 넣고서, 가끔 솥에
김을 들여 먹곤해요.
여행정보: 용대쌀찐빵, 033-46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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