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큰 맛깔스런 국내산 한우 불고기
단풍이 짙게 물들어 가는 시기여서 요즘 고속도로가
장난이 아니지요.
그래도 다행히 밀리지 않고 도착하니 이른 아침에
나와서 그런지 출출해지려고 한답니다.
김수환추기경 생가를 시작으로 점심을 먹게 되었습니다.
군위 군청에서 그리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
찾기도 쉽더군요.
아~유~ 탐스런 빨간 사과...
식사가 끝나고 후식으로 먹으라고
가져다 놓으셨더군요.
고랭지 사과라고 하는데요 단단하면서도 달콤한 사과,
여행자 사과를 잘 먹지 않는데 한번 맛보니
자꾸만 먹게 되네요.
오늘의 메뉴는 불고기 전골과 갈치조림으로
나누었습니다.
여행자가 먹을 불고기 전골,
일행이 주문한 갈치조림,
밑반찬은 똑같이 나오더군요.
전은 손이 많이 가는데 전이 나왔습니다.
경상도에서나 맛볼수 있는 배추전까지...
고소하게 생긴 김치와 콩나물무침,
총각김치가 상큼하게 보이지요.
향긋한 표고버섯 볶음 입니다.
요즘 여행자가 한창 즐겨먹는 고추찜,
새콤달콤한 오이무침과 사라다
옆 테이블에서 끓고있는 갈치조림,
매콤한 내음이 입맛을 쩝쩝 다시게 만드는군요.
감자와 두툼한 갈치를 한접시 퍼 왔지요.
매콤달콤한 갈치살과 국물에 밥 비벼 냠냠...
그사이에 불고기전골이 펄펄 끓고 있었답니다.
여행자가 좋아하는 당면부터 쪼옥...
군위에는 도살장이 있어 값도 싸고 소고기
질이 좋다고 하는군요.
불고기라면 퍽퍽한 고기를 연상 하시나요.
하지만 부드러우면서도 쫄깃쫄깃한 육질이
매끄럽게 씹히는군요.
달큰 부드러운 국내산 한우 불고기
국물과 함께 밥에 올려 뚝딱...
고기와 국물을 다 먹으면 안되는것 아시지요...
마지막 볶음밥을 먹어야 마무리가 된다느 사실~
밥과 김을 부어 쓱싹 버무려 납작하게 놓으면
쟈작쟈작 눌어 붙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그때 비빔누룽지와 함께 먹으면 아흠~
내 밥 누가 가져갈까? 후다닥...ㅎㅎㅎ
먼길을 달려온 여행자 실망이 없어 좋은 느낌 입니다.
1박2일의 여행도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랄뿐이지요.
여행정보: 들국화 숯불촌, 054-383-5777
경북 군위군 군위읍 서부리 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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