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길8코스 대포포구 풍경을 바라보며
제주 중문단지앞에 자리한 대포포구, 내리는 가랑비에
움직임이 별로없어 너무도 한가로워 보이는 항구곁에,
줄비하게 늘어서 있는 식당가들~
그중 입소문으로 알려져 있는 가게로 자리를 하였다.
처음 입구에서 부터 깔끔하고 소박해 보이는 크고,
작은방들은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예약된 울들로 안내받아 들어가 보니...
이슬비에 묶여져 평화롭게 보이는 대포포구의 풍경이 창을 통해 들어온다.
식사를 하기도전에 멋진 풍경에 취해 버리고...
누가 그랬던가? 비오는날 회를 먹어서는 안된다고...
상다리 휘어지도록 차려진 밥상을 보고 그냥 지나칠수가 있는지
인기가 제일 많았던 간장게장,
짜지도 않으면서 살이 두툼하게 나오던 간장게장
그냥 맨입으로 마구먹어 리필을 여러번~
스키다시로 나온 전복이 어찌나 싱싱 하던지 초장을 부었더니
빙글빙글 지 몸을 꼬는게 아닌가...
갈치회 한점은 너무도 소중히 집었다. 입안에서 사르르~
오이전인줄 알았더니 쑥향이 진하게 풍겨왔다.
살짝 냄새만 곁들인게 아니라 햇쑥을 듬뿍 넣었는지 봄을 느끼게 하는것이
누가 먼저라 할것 없이 젓가락이 오간다.
아마도 리필 여러번였겠지요...ㅎㅎㅎ
그외에서 줄비하게 나온 스끼다시
달콤했던 칠리크랩, 갑자기 양념통닭이 생각 나는건~
달콤한 칠리소스가 양념통닭 외에 그리 많이 해먹는 요리가
아니어서 일거라 생각한다.
달디단 설탕은 싫어도 역시 달콤한 칠리크랩은 입안에 착착...
본 요리회 돔과 광어회,
싱싱함이 오래 가도록 제주의 현무암으로 접시를 만들었다.
생와사비를 갈아서 나오니 맛을 더욱 좌우하는것 같습니다.
탱탱하고 쫄깃한 생선회,
싱싱함에 씹히는 식감마저 좋았답니다.
볶음밥 색깔이 특이 하지요.
전복 내장으로 볶았다는 볶음밥, 담백한것이 굴소스로 볶은듯 한데,
제주 고등어를 올려~ 으흠~ 밥도둑...
고갈비라고 하나요. 두툼한 살이 소고기처럼 쫄깃하고
간간하니 자꾸 집어먹게 되더군요.
요거 튀김까지 먹게되면 해피송 배둘레 책임 못지는데...ㅎㅎㅎ
에피타이저로 나온 죽을 잊고 있다가 뒤늦게 매운탕과 쓱싹...
요즘은 관광지라고 해서 그냥 일회성 손님을 받지는 않는다는것을
느끼는 순간 이였답니다.
친절과 깔끔한 음식맛은 해피송 입맛에 맞추었네요.
여행정보: 운회횟집, 064-738-6000
제주도 서귀포시 대포동 2367-1
영업시간: 10:00 ~ 22:00 (주차가능)
자가용: 중문관광단지에서 대포 포구방면(포구내) -차량운행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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