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회인가 싶은 해물냉면과
해장이 되는 김굴탕
아~유~ 추워~추워...하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더위를 못참아 선풍기, 에어콘을 틀고 감기에 걸려 콜록 콜록...
하지만 자꾸만 시원한것을 찾게 되는건 어쩔수 없는 계절이
돌아 왔음에~ 특색있는 시원한 음식을 찾게 된다.
물회를 닮은 해물냉면이 있다는 바닷가 서천엘 다시 찾은건
지난 자연산 회축제때 해산물이 풍부하여 싱싱함을 보았기 때문 이였다.
홀 입구에 예쁜 용기가 있어 무엇에 쓰는걸까 궁금하여 들여다
보았더니 아구찜, 호박죽등 포장 판매를 할때 쓰고 있었습니다.
달콤하고 걸쭉한 호박죽이 나왔네요.
'한그릇 더 먹어도 되요'~ ㅎ
어라~ 이것 물회아냐... 고명으로 얹어나온 두툼한 살의 갑오징어와
갖은 야채가 마치 물회가 들어 있을것 처럼 느껴지는게~
냉면만 보면 습관처럼 겨자넣고 식초넣고 비비고 비벼서...
붉은 국물속에 들어있는 녹차냉면을 꺼내어 오징어와 함께 후르륵~
앗! 이집만의 노하우로 진한 육수 국물에 간이 되어서 나오더군요.
깔끔하고 개운한맛, 서천에서는 습관을 버려도 된답니다.
살짝 얼큰한맛의 해물은 질기지도 않으며 씹히는 식감이 쫀깃하여,
부드러운 냉면과 잘 만났습니다.
뚝배기의 해장국? 서천 김굴탕 이라래요.
서천의 어리굴젓 유명한 그 잔굴과 김의 조화인데,
김은 가공되지 않은 젓은김으로 바로 요리를 할수 있도록
발명 특허까지 된 요리라고 합니다.
예전엔 많이 생산되는 김을 가공할수 없어 그냥 싼값에 팔거나
다른지역 가공공장에서 가공을 하였는데 자체 가공과 요리까지 특허를
내어다고 하니 더욱 맛있는 김 음식이 우리들의 식탁에 놓이겠지요.
다른지역보다 잔 굴 서천굴이 푸짐하게 많이 들어 있군요.
살짝 알싸한 맛이기도 하고 부드러운 매생이국인가 싶으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맛이 울 옆지기 술드시고 난후 해장국으로
드려도 엄청 좋아할것 같아요.
살짝익어 새콤한게 해피송 입맛에 맞는 총각김치,
요즘 한창 먹을때인 머웃대 나물, 들깨를 갈아 볶아서 고소 합니다.
울 옆지기 선돌님이 좋아하는 우뭇가사리,
덩달아 해피송도 잘 먹으니 요기 접시는 혼자 차지 하였어요.
김굴탕에 식성대로 매운 청량고추와 새우젓등 마늘을 더 넣어도 됀답니다.
하지만 해피송은 그냥 통과~ 김에서 풍기는 바다향이
강한 양념에 묻혀 버릴것만 같았거든요...
바다 물속에 들어와 있는것 처럼 바다향을 느끼며 먹는 김굴탕,
씹는 식감이 있어 누구나 선호할것 같습니다.
밥말아 한그릇 뚝~딱~...
해물냉면: 8000원, 서천김굴탕: 7000원 그외 아구찜(대) 60,000원등
싱싱한 해산물을 후회없이 먹었답니다.
또 서울가면 여운이 남겠지요...ㅎㅎㅎ
그땐 어디서 김굴탕을 찾을까? 어느새 군침 돕니다.
서천맛집- 길안내: 서천 아구탕, 041-953-4391
충남 서천군 서천읍 군사리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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