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속으로 떠나는 여행
일시: 2011.05. 21.(토)~06.03(금)14일간
장소: 서천군 서면 마량리 마량포구 일대
생선회를 먹기 시작한것은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이다.
해물탕, 생선구이, 생선회등 생선류를 좋아 하시는 시집 식구들의
잦은 모임에서 처음 송어회를 먹고보니 웬걸?
그뒤로 부터 생선회를 보면...해피송 난리 입니다.
고기가 많이 잡혀 자연산으로만 축제에 쓰이다는 마량포구에 도착하니
가랑비가 오락가락~ 하지만 축제속으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난번 다녀 갈때도 그다지 좋은 날씨는 아니었는데
아마도 바닷가 특성 때문에 그럴거라 위안을 삼아 본답니다.
축제가 열리고 있다는 만국기라고 하는건지 펄럭이는 깃발에
멀리서도 한눈에 축제장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왜목마을과 같이 서해에서도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수있는 마량포구 랍니다.
지난번 도전을 하였다가 날씨에 해피송이 지고 말았네요.
항구에는 고기를 잡으러 출항하는 배들로 부산 하군요.
5월 중순에는 하루평균 4~5톤, 많게는 10여톤 가량의 광어를 잡아 올리고 있어
자연산 광어를 다 소비를 하지 못하고 외지로 헐값에 팔려 나가곤 하였답니다.
지역 어민들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직거래 장터를 만들어 저렴하게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판로가 개척되고 축제 한마당이 개최 되었다고 하네요.
소문은 빠르군요. 축제장은 어느새 발딛을 틈이 없이 싱싱한
회를 뜨느랴 왁자지끌 한답니다.
이곳에서 드시기도 하지만 많은사람들이 포장을 하는것을 보니
집으로 가져가나 봅니다.
캬~ 소주가 생각 나시나요?...ㅎㅎㅎ
해피송도 군침돌아 한바퀴 돌아본후에 회를 먹으려고 한답니다.
광어는 수조에서 오래 견디질 못하는 습성이 있고, 운송 과정에서 스트레스로
선도 유지가 어려워 주로 횟집에서는 양식을 많이 쓴다지요.
하지만 이곳 마량포구에서는 양식은 찾아 볼수가 없었답니다.
30여척의 광어잡이 배들이 조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산 광어가
많이 생산되어 전국 최대의 자연산 광어 생산지가 되었다는군요.
제8회 자연산 광어,도미축제장 무대,
승무춤과 국악한마당이 펼쳐지는 가운데 축제장이 시작 되었습니다.
개회식이 끝나면 광어 맨손잡기 체험 행사가 열린다는데
한마리 잡아보고 싶지만 해피송은 장면을 담고픈 마음에...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등대가 외로워 보입니다.
자연산 광어는 뱃살이 하얗고 눈이 왼쪽이 광어 눈, 오른쪽이 도다리라고 합니다.
수족관의 붉은색은 도미 바닥에 엎드려 있는건 광어지요.
얼마나 싱싱한지 쥔장님 몇대 때려도 요동을 치는군요.
에그 마음약한 해피송 마음이...
축제기간 간이로 만들어 놓은 횟집은 바닷가 옆에서 바다를 보며 회를 먹는답니다.
맨손으로 광어잡기, 어린이 광어잡기, 바다생물 만져보기체험,
수산물 깜짝 경매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는데~
날씨는 흐렸어도 다채로운 축제장의 즐거움으로 하루가 지나가는군요.
다음엔 쨍한 날씨에 일출 또는 일몰을 볼수 있도록
소망 열쇠를 걸어놓고 갈까요...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축제장속으로 들어가본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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