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휴게소 여행길에 들러볼수 있는 적성산성
적성산성은 여행길에 쉽게 들러볼수 있어 좋을것 같습니다.
남한강변 단양휴게소 상행선 뒷산에 자리잡고 있어
휴게소에서 산성의 돌담 곡선이 보이는군요
거리는 약 700m 정도 떨어진 산책로라서 잠시 짬을 내어
시원한 풍광이 펼쳐지는 산성에 올라 보기로 하였지요.
휴계소 뒷길을 걸어 나오니 적성산성의 멋진 곡선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적성산성은 사적 265로로 지정 되었으며, 단양군 단양면 하방리에 위치하고 있다.
성재산 정산에서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을 빙 둘러쌓은 테뫼식 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약900m에 이르지만 성의 대부분이 붕괴되었고, 북동쪽에는 안팎으로 겹쳐
쌓은 부분의 안쪽 성벽이 일부 남아있다.
약간 비탈진 길을 오르니 구슬땀이 송송 베어 나오는군요.
멀리 적성산성과 기와 지붕만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 하네요.
오르는 길에는 야생화 천국 이였습니다.
엉컹퀴에 않은 부전나비가 넘 아름다워 살며시 다가가니
요녀석 모델비도 못 주는데 한바퀴 빙그그 돌면서 요염한 자태를 뽐내지 않겠어요.
1박2일 여행 끝이라서 그런지 많지도 않은 계단이 멀어 보입니다.
국보 제198호 단양신라적성비,
1978년 겨울 학술조사를 벌이던중 땅속 깊숙이 묻힌 보물을 발견,
조심스레 발굴작업을 끝내고 보니 윗쪽면이 더 넓으며, 아래가 좁은 비면을
빼곡히 글자가 채춰진 비석이였답니다.
오랫동안 땅속에 묻혀있던 관계로 글자의 해석이 모두 끝나지는 않았지만
현재 본문 일부 305자를 읽을수 있게 되었다.
그다지 험하지가 않아 산성 한바퀴를 돌아보며 꽃들과 인사를 나누었지요
성문 자리가 남서쪽, 동쪽, 남동쪽의 세 군데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고,
남한강 줄기에 면한 북쪽에는 없음으로 짐작하건데 이 성이 남한강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는 상황에서 북쪽에 대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성벽은 돌과 진흙으로 기초를 다진 후 거의 손질하지 않은 자연석을 안팎으로 포개며
엇물려 쌓은 방식으로 되어있다.
또한 성벽의 안쪽은 바깥쪽에 비해 그리 높지 않은, 삼국시대의 신라나 백제의 산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식 이다.
성안에서는 신라의 기와나 토기조각과 고려시대의 토기와 청자조각이 발견됨을
미루어 볼 때 삼국시대의 격렬한 각축장이 되었으며,
대략 고려말까지 성이 제 구실을 했을 것으로 여겨진다.
산성에서 내려다 본 단양휴게소, 그옆으로 고속도로가 보입니다
앞이 확 뚫린 시원한 풍광속에 잠시 쉬어가는 유적지가 되었네요.
길안내: 충북 단양군 단성면 하방리 34번지
문의: 043-422-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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