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따라 가야하는 벚꽃, 영천댐
주룩주룩 내리는 빗방울을 보며 남아있는 벚꽃잎이 날아가
버릴세라 창가에 서서 가로수를 내려다 보곤 합니다.
이제 진달래(참꽃)가 무리를 이루고 있는 이때 조금 늦은
벚꽃길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돌아온 영천댐,
바람결에 흩날이던 벚꽃을 잊을수 없는 시간 이였습니다.
햇빛도 따사로이 비치던날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못이기듯
꽃비가 되어 흩어지고 있는 벚꽃나무 아래서 황홀감에 빠져있었던 해피송,
영천에서 국도를 따라 포항방면으로 가다보면 왼쪽으로 뚫린 지방도로가 있다.
이 길을 따라 가면 눈 앞이 탁 트이는 영천댐이 보인다.
댐의 높이는 42m, 제방의 길이는 300m이고, 총 저수량은 9,640만톤으로
1974년에 착공해서 1980년에 준공되었으며,
포항과 영천의 식수와 공업용수로 활용하고 있다.
이 댐의 건설로 자양면의 6개 법정동이 수몰되기도 하였다.
수몰 동네의 문화가옥들을 댐주위에 이동 복원하였으며 그곳의 가옥들은
따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도심속에서 빠르게 지내온 휴식을 갖기위해 천천히 댐 주변을 거닐어 보았지요.
벚꽃 100리길, 파란하늘의 흰구름도 물과 산이 잘 어우러진 절경이었다
1980년도에 완공된 영천댐이니 만큼 주변 벚꽃 나무도
족히 수령20년이 넘은거겠지요.
가족단위로 산책을 하는 관광인들이 많이 보이는군요.
용수댐으로 14개가 있는데 선암댐(울산 남구), 사연댐(울산 울주), 대암댐(울산 울주),
안계댐(경북 경주), 수어댐(전남 광양), 연초댐(경남 거제),영천댐(경북 영천),
구천댐(경남 거제), 광동댐(강원 삼척), 달방댐(강원 동해), 운문댐(경북 청도),
대곡댐(울산 울주),감포댐(경북 경주), 평림댐(전남 장성)
굽이길에 활짝 터트린 꽃망울, 꽃샘 추위로 조금 늦게 피었기에
진달래가 한참 노래하는 시기까지 보여주는 자태가 넘 고왔답니다.
주위의 문화재를 살펴보면, 임고면 양항리에 임고서원이 있고,
선원리에 정용준 가옥, 선원동철불좌상, 환구세덕사, 함계정사 등이 있으며,
선원동을 지나면 삼매리에 정재영가옥 및 산수정, 자양서당, 동인각 등이 있다.
또한 댐 주위를 돌아보면 자양면 성곡리에 강호정, 오회공종택, 하천재,
사의당, 삼휴정, 오회당이 있고, 조금 가다보면 생육신 이경은선생을 기리는
용계서원과 제단, 부조묘 등이 있으며, 댐을 지나
보현쪽으로 가면 충효재가 있다.
면사무소 뒤 기룡산에는 천년고찰인 묘각사와 거동사가 자리잡고 있다.
차례 차례 소개해 올려 보겠습니다.
초여름이 닥아오는 계절이지만 물이있고 산이있어 지인들과 오손도손
얘기를 나누며 걷기에 멋진 풍경 이였습니다.
길안내: 경북 영천시 자양면 일대
문의: 054) 330-6000
홈페이지: 영천 문화관광 http://tour.yc.go.kr
교통: 경부고속도로 - 영천IC - 영천시내방향 - 군부대삼거리(우회전) - 28번 국도 포항방면
- 임고,자양 삼거리(좌회전) - 영천댐
추천과 댓글 한마디가 저에겐 큰겪려가 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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