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 한올 눈송이처럼 휘날리는 벚꽃,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밤하늘을 밝게 비추어 주네요.
주변 근처에 지나쳐도 아름다운 첨성대 야경속에 머물
기회가 주워지지 않아 설렘속에 마주 갑니다.
신라 선덕여왕때 세워진 첨성대는 천문관측대로 동양에서
가장 오래 되고 유일한 석조 구조물이다.
탐스런 하얀 벚꽃이 자동차의 불빛에 불그스레 빛을 발하고 있군요.
벚꽃을 지붕삼아 탐스런 꽃길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첨성대는 화강암으로 되어 있으며, 규모는 높이 9.17m, 윗지름 3.1m,
아랫지름이 5.17m, 지대석 한 변의 길이가 5.35m이다.
이중으로 지어진 지대석과 기단은 네모 형태로 8매와 15매의 장대석으로 되어 있고,
그 위에는 27단으로 원통형의 본체를 쌓았는데, 밑은 넓고 위로 갈수록
좁아지다가 윗부분은 수직으로 되어 있다.
여기에 사용된 석재 수는 1년을 나타내는 365개이며, 1단의 높이는 약30cm 이다.
첨성대 안으로 들어갈듯한 초승달이 먼하늘에서 내려다 보고 있네요.
삼각대가 무거워 안가지고 왔더니 손각대로 표현이 잘 안되는군요...
완전 쪼여서 팔각의 빛을 나타내야 하건만 흔들릴까바 그렇지 못하니 많이
후회스럽고 아쉬운 해피송 ㅠㅠ,
정상에는 우물 정(井)자 석이 2단으로 쌓여있는데, 이 위에 어떤 관측기를
놓았을 것이라고 추측, 24절기를 별을 통하여 측정하였고,
이 정(井) 자석이 신라 자오선의 표준이 되었으며, 동서남북의 방위 기준이
되었다고도 합니다. 현재 동북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보이나 석조부분만은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매우 보기 드문 유적으로, 국보 제 31호로 지정되어 있다.
고귀한 여인네 몸매처럼 도도하게 자체를 뽐내고 있는 첨성대,
문화유적지 체험으로 어린이들이 등불을 밝혀 첨성대에서 부터 안압지 순서로
걸어 간다고 하네요.
어두운 주변에 황금빛으로 우뚝서있는 첨성대,
초저녁 하늘의 푸른빛에 담을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하나 더 더해 진답니다.
647년 이후 삼국사기 등에 기록된 경주 지방의 별똥별 곧 유성(流星)이 떨어진
관측기록이 다섯 차례인데, 공교롭게도 이 별똥별들이 떨어진 곳은
첨성대에서 반지름 2㎞ 안에 들어 있다고 합니다.
바람결에 흔들흔들 빛나는 등불을 들고 소원을 빌며 거닐고 있는 어린이와 가족들,
시간만 허락 한다면 등불을 들고 함께 참여해 보고 싶네요.
천문을 관측하던 곳이 아니라 천문대를 상징하는 기념탑이 아니었나
추정하며 불교에서 말하는 세계의 중심인 수미산을 본떠 만든 건축물이라고도 한다.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대로 그 가치가 높으며,
당시의 높은 과학수준을 볼 수 있는 문화재이다.
한국문화재보호재단 http://www.chf.or.kr/
기차(KTX)교통: 신경주역~터미널~경주역 경유
60번, 61번,70번등
다음 코스 안압지를 향하는 길에, 첨성대 주변에 있는 능에도 벚꽃이 만발 하였습니다.
주변 여행지: 아름다운 야경 안압지, 경주국립박물관과 옛 신라의 궁궐터 반월성,
굴불사지, 백률사 등 다양한 문화유적
길안내: 경북 경주시 인왕동 8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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