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장이 서는 시골장을 만나는 날엔 큰 행운을 얻는것 같다.
그러나 수원 팔달문을 중심으로 번성하고 있는 못골시장은 따로
날짜를 가릴 필요가 없었다.
봄, 봄이라고 개나리, 진달래만 기다는 봄은 재래시장 구석구석
파고 들고 있었네요...
춘곤증이 시작되는 봄, 갖은 봄나물이 눈길을 끄는군요.
오늘 저녁 식탁엔 건강식 푸른 들판을 만들어 볼까 한답니다.
봄나물 향긋 하겠지요...
길다란 골목안엔 옹기종기 만물시장인 재래시장에 활기가 넘쳐 흐른다.
요즘 재래시장에 들어서면 채양막 지붕이 설치되어 비가오나 눈이와도
별 불편이 없어 걸어 다니기에 좋더군요.
앗! 달콤한 냄새...울금으로 만든 호떡은 어떤맛이 날까?
매일 저녁 반찬 고민하는 울 주부 생각을 뛰어넘어 각종 밑반찬이 나열된
반찬가게, 봄철 입맛 돋구것 같아요.
못골시장엔 상인들이 만들어 가는 시장 라디오방송을 진행하여,
사람들의 삶을 이야기 하며 신청곡도 들을수 있다고 합니다.
상가 어디엔가 매달린 스피커에서 쿵짝쿵짝 음악이 들리는군요.
그뿐이 아니래요. 따끈한 이야기를 전달하는 지역신문도 발간하고 있다나요...
화려한 인테리어는 아니지만 김탁구 빵가게 같은 빵들이
빵보인 해피송 걸음을 멈추게 만들었습니다.
와우~ 따끈따끈 김이 올라오는 즉석두부, 간장만 있다면 지금 먹고 싶어집니다.
구제역 여파로 발길이 줄어든 육류가게, 어려움을 모두 함께 이겨나갈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원 성곽의 남문 팔달문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못골시장은
인근의 팔달문시장, 영동시장, 지동시장 등과 함께 재래시장 상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시장엘 가면 떡볶기, 순대가 있고... ㅎㅎㅎ 해피송 이것저것 군것질만 보이니 큰일 났어요.
인근 주변에 수원화성과 화성국제연극제, 수원문화제, 융,건릉 수원박물관등 연계코스
문화관광자원이 풍부 하였다.
내얼굴보다 커다란 녹두 빈대떡, 어디 자리잡고 먹고나 가볼까요.
' 애들은 가라' 하면서 외쳐대던 약장수...어릴때 보았던 북치던 약장수 아저씨는 아니지만
괜시리 쭈삣 서성거려 보았습니다.
색상마다 저마다 특징을 지닌 화려함을 뽐내고 있는 꽃들,
봄은 이렇게 재래시장 볼거리, 먹거리에서도 오고 있었답니다.
시장 한바퀴를 돌고나니 군것질 가지고만은 안될것 같네요...ㅎ
맛있는 참을 찾아 가보렵니다.
대형마트에 밀려 잊혀져 가는 재래시장엔 활기가 넘쳐 가끔 나를 찾아
사람들 틈으로 들어 가곤 한답니다.
길안내: 수원시 팔달구 지동 387-1
다음 블로그 전체메인에 노출 된 글입니다.
아래 추천을 꾹 눌러 주실거죠?
오늘도 즐건날 되시고 댓글도 부탁해요 ^0^.
'국내여행 > 전통시장,문전성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 여름특집/계절마다 특색있는 시장/ 오동통한 대게가 명물인 기장시장 (0) | 2011.08.11 |
|---|---|
| [구례여행] 어릴적 먹던 팥죽의 추억을 더듬어 시골장 서는날,구례5일장 (0) | 2011.07.29 |
| [태백] 넉넉한 인심과 활기가 넘치는 재래시장 통리5일장 (0) | 2011.02.10 |
| [인천] 1박2일 은지원이 다녀간 신포시장, 재래시장에도 공원이 (0) | 2011.01.22 |
| [서산] 재래시장에 가면 활기가 쏟아 오른다. 서산동부재래시장 (0) | 2010.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