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적지를 한바퀴 돌아볼양 옆지기와 이른아침,
길을 나섰다, 유회당과 여경암, 그리고 텅빈 구완동
가마터까지 돌아 다니다 보니 12시도 안되었는데도,
출출해 왔다. 서울이 아닌 대구에서 출발하기에 아침을
대충 챙겨 먹고 나와서였을까?...
지도를 펼쳐든 우린 대전시청쪽으로 가면 먹거리가 많을것
같다는 생각에 방향을 잡고 달리던 차 우렁이쌈밥? 간판이
눈에 들어 왔답니다.
일단 주차장에 들어서니 차들이 늘어서 있고~ 으흠
제대로 들어왔나?
빈틈이 없이 빼곡히 자리를 차지한 홀안을 둘러보니, 각종 쌈이 담긴 접시가
눈에 뜨였다, 우렁쌈밥 2인분이요~ 남들이 가장 많이 먹는걸 보아서는
이집의 주 메뉴 같았다.
빠른 손놀림으로 차려지는 밥상, 10가지의 밑반찬과 우렁이 수북히
들어있는 된장찌개와 쌈장이 곁들여졌다.
앗! 우렁~ 쌈장위를 까맣게 덮은 푸짐한 우렁이,
한수저 떠보니 쌈장이 일반 쌈장 같지가 않았다.
콩을 발효시킨뒤 양파, 마늘, 청야고추, 해바라기씨 땅콩등 10여가지가 넘는
견과류를 섞어 버무린 쌈장 이라고 하네요.
우렁튀김과 푹 물러 간간한 고등어조림, 우렁된장국등 계절따라
유동적인 밑반찬들은 다른 백반집과 별반 다를바가 없고...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우렁이 회무침,
미나리와 오이, 야채와 새콤달콤한 우렁이무침은 잃었던 입맛을 찾아줄것 같았답니다.
뜨거운 밥위에 올려 쌈을 싸서 먹어 보았지요. 그리 짜지도 않으면서
아삭한 야채와 함께 씹히는 식감마저도 개운 하였습니다.
된장찌개에도 우렁이 천지... 동의보감 탄액편에 보면 우렁이는
열을 식혀주고, 갈증을 멈추게 하며, 눈을 밝게, 숙취를 없애준다고 한다.
벽에 걸린 건강상식을 읽어보고 나서, 옆지기보다 해피송이 더 많이 먹은듯 해,
약간 쑥스럽고만요... 운전기사를 잘 모시자~ ^0^ ㅎㅎㅎ
푸짐하게 차려진 우렁이쌈밥(6500원), 13000원으로 즐거운 외식을 하였네요.
중구 산성동 굴다리 입구 큰도로가에 있는 조금 오래된듯한 건물이지만,
뒤로 돌아가니 주차장이 넓었답니다.
타 지역에 와서 무작정 들어서 식사를 하였는데, 흐뭇한 식사를 한것같아
오후 여행마저도 순탄하게 유적지를 돌아볼것 같다.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보니 많이 알려진 집 이였답니다)
길안내: 황토우렁이마을, (042) 582-0118
대전시 중구 산성동 160-14번지
교통- 간선:115, 312, 314, 316, 318, 513, 615, 619,
외곽: 31, 32, 33, 34 (300m~ 800m 근방 하차)
한창 공사중인 마당 한켠의 장독대에는 많은 장독대가 놓여 있었다.
아마도 장류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아래 on 추천 버튼을 꾹 눌러 주세요~
댓글 한마디가 제겐 큰겪려가 된답니다.
'맛집과카페 > 충청남,북도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령] 신비의바닷길 백반 맛있다고소문난밥집 (0) | 2011.03.09 |
---|---|
[대전] 쫀득쫀득한 밥이 보약이네 건강식 보약찰밥 돌담 (0) | 2011.02.11 |
[대전] 얼큰하고 구수한 새뱅이찌개 수제비가 동동 소담 (0) | 2011.01.28 |
[서천] 쫄깃쫄깃한 조개탕 국물이 시원하다. 돌고래횟집 (0) | 2011.01.22 |
[서천] 창살위에 조개들의 향연 선도리웰빙 해물칼국수 (0) | 2010.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