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섬보다 파도에 시달리는 울릉섬여행에 멀미라는
걱정을 먼저하게 되는 울릉도 여행,
장거리를 달려와 도동항에 닿으니 맨먼저 반겨주는것이
수많은 오징어 였다.
피로와 멀미를 한꺼번에 날려버릴 장관의 풍경에 놀라움만이...
울릉도 청정해역에서 잡아 새벽에 맑은물에 씻어 바람과 햇볕에 말리는것으로,
맛이달고 고소한 오징어는 고단백질 저칼로리, 저지방 식품으로 비만과 고혈압방지,
노화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네요.
도동항은 울릉도의 문호항이며, 동해의 유일한 도서항이다.
항내수면적 2만㎡, 안벽 80m, 물양장 133m, 방파제 184.6m이다.
연간 하역능력은 11만 3,000t이며 최대 접안능력은 1,000t급 1척이다.
1973~77년에 안벽이 완공되어 쾌속선의 접안이 가능하게 되었다.
선착장앞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수많은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처음보는 광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울릉도에 발길이 닿았음을 생각해 하는
오징어의 광장 이였습니다.
파닥파닥 물밖으로 뒤쳐 나오려는 산 오징어~
싱싱한 오징어 초장만 있으면...ㅎ
덩달아 아우성인 방어 입니다.
모두 깊은 꿈나라에 있을 시각, 고요함속에 이른새벽 길을 나섰습니다.
밤새 오징어잡이를 나가신 배가 들어오는 것을 보려구요.
앗! 울 보다 더 앞선 관광인이 있었네요.
캄캄한 절벽아래 묶여있는 어선만이 파도에 출렁 입니다.
칼바람을 맞으며 조용히 기다리는수밖에...
전날 내수전 전망대에 올라 바라본 어화불빛 입니다.
저동어화의 멋진 풍경을 한눈에 전망되는 내수전 전망대,
먼바다에 반짝이는건 오징어를 잡으러 나간 밤배랍니다.
이른새벽에 항구로 들어오는 배들을 보기위해, 밤산책 길을 걸어
내수전 전망대에 올라었답니다.
이윽고 오징어배가 들어오기 시작하니, 조용하던 항구가 술렁이기 시작 하였지요.
밤새 잡아온 오징어가 끝없이 내려집니다.
속 내장까지 들여다 보일것만 같은 갈색의 투명한 오징어,
배에서 내린 오징어는 바로 공판에 들어 갔습니다. 엄숙하게 이뤄지는 공판에
감히 찰칵 셧터소리가 죄송스러울 따름 이였답니다.
공판이 끝나기 무섭게 곧바로 손질에 들어 갔더요.
오징어의 본래 검은빛과 육질이 살아 맛있는 오징어가 되려면,
빠른 시간과의 손질이 꼭 필요한것이라네요.
동이 트려면 아직 먼 시간, 빠른 손놀림으로 오징어 손질이
이루어지고...
바다 바람에 추위도 아랑곳 없이 수많은 오징어 상자가 내려지고 있었습니다.
바닷물에 손도 시려울텐데...
오징어 작업에 뒹굴어 다니는 오징어 눈알들...
손질이 끝난 오징어는 대나무에 한축씩 끼워서 건조하기 때문에,
나중에 건조된 후에는 귀부분의 중간에 구멍이 생기게 된답니다.
커다란 대나무 구멍이 있는것이 울릉도 오징어라고 하는데,
탱깃대라는 오징어에 끼워진 막대기에 '울릉도 수협' 이라고 표기
되어 있다고 하니,울릉도 오징어를 구별할수가 있겠네요.
건조를 하기위해 대나무에 꽂혀 몸단장을 끝낸 오징어들,
오징어 성어기인 9월에서 11월에는 어느때보다 항구 전체가 활기가 가득 찬다고 합니다.
매년 8월에 열리는 오징어축제는 울릉도의 가장 큰 축제라고 해요.
많은 오징어를 보니 참을수 없어 맥반석위에 구워파는 반 건조된 오징어를
사 먹었지요. 씹을수록 단맛이 나고 부드러운 오징어, 정말 맛있었답니다.
삶의 활력소를 느끼는 새벽 현장, 오징어가 아침을 열었습니다.
길안내: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울릉군청: 054-790-6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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