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안읍성의 성곽을 한바퀴 돌아 주막에 들어 갔지만,
우리가 않을 자리는 영 나오지 않았다.
막걸리 한잔 하고픈 남자 형제들의 의도와는 달리,
다음 여행지 방향으로 차를 돌려 가다보면 먹거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 배고픔도 참고 옛 산길로 달렸답니다.
이제 승주IC 고속도로 진입이지 않나 싶더니, 왠 차들이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곳이 있었다. ? ? ? 무엇이지?
테이블마다 꽉 차 식사를 하는 사람들~ 이정도의 사람들이라면 맛집?
우리도 두테이블을 차지 하였지요. 헌데 메뉴도 묻지 않아요.
않자마자 밑반찬이 나오기 시작 합니다.
빨간 양념이 먹음직스러운 총각김치,
오동통한 고사리나물,
밥도둑의 칼칼한 양념게장, 요거 가지고는 양이 안차지요...한접시 추가 ~
반찬을 계속 나오고 아무리 둘러봐도 메뉴판은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 덜 익은 갓김치,
새콤한 배추김치,
지금 소개되는 반찬은 2인분 이랍니다.
한 테이블로 모자라 시동생과 해피송이 따로 않았거든요.
매실 장아찌무침,
호박 버섯볶음,
아하 이곳에는 메뉴가 딱 한가지뿐이라네요. 김치찌개백반(6000원)
울 옆지기 테이블에 있는 반찬을 보니 두가지가 빠졌군요.
해서 맛을 봐야겠기에 빠진 반찬을 채워 달라고...
아직 반찬이 안 나와 13개가지 밖에 못 찍었답니다.
아무래도 블로거를 하지않는 식구들과 밥을 먹을때는 사진을 찍기가,
좀 그러 하지요? 대충 후다닥 찍으려니 손이 바로 나가기가 쑥스럽네요.
형수님 찍으세요~ 동서 괞찮아 얼른 찍어~ 식구들이 배려를 해 주시지만...
배고픈 식구들 손에 젓가락이...ㅎㅎㅎ 애고 해피송도 배고파요~
고들빼기 김치, 해피송 요게 맛있더군요.
백반 메뉴에서 빠질수 없는 김치찌개, 돼지고기를 뜸벙뜸벙 썰어 냄비가 아닌
프라이팬에 그냥 나왔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바로 이 프라이팬 이군요.
일단 사진은 접고서 배꼽시계부터 해결해야 될것 같네요.
주메뉴인 김치찌개부터 맛을 보았지요. 매콤, 달콤한 김치찌개~
ㅎㅎㅎ 달콤한걸 좋아하는 분들은 잘 드시는데, 해피송은 단맛이 너무 많이나서,
조금 그러 하네요. 할머니 단맛을 조금만 빼 주시면 않될까요?...
매콤한 김치찌개에 비벼서 밥한그릇 뚝딱 해치워 버렸답니다.
우거지 된장국에서 쑥향기가 나는것 같았습니다.
23년째 운영하고 계시다는 할머니의 손맛, 밥은 가마솥에 지으시고,
푸성귀들은 뒷곁 텃밭에서 자급자족 하신다고 합니다.
길안내: 승일기사식당, 061-754-5320
전남 순천시 승주읍 신성리 963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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