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위에 떠다니는 수상시장,
방콕을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다녀가려고 메모를
담아오는곳 중 하나인 '담넌 싸두악 (Damneon Saduak)' 수상시장.
나또한 꼭 지나고픈 여행지였다.
운하를 따라 길게 늘어선 수상시장,
유럽여행때 황혼이 너무도 멋졌던 베니스가 떠올랐다.
다른게 있다면 베니스는 배를 타고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즐기는가 하면,
이곳 동양의 베니스는 시장이 형성 되었다는 점이었다.
천천히 달리는 배는 물 높이와 거의 맞먹었고, 조금이라도 움직일라치면
뒤집힐것 같은 생각에 해피송 겁 먹었습니다.
100년 이상된 똔켐 시장, 수로를 따라 연결된 가옥사이를 지나는 배들은 시장의 기능을 대신 한다.
수상가옥의 물 사정은 어떤지는 모르지만 빨래를 하는 모습이 눈에 띕니다.
이곳 날씨는 한여름, 옷가계의 옷들을 보시면 대략 짐작이 가시지요~
갑자기 지팡이가 날아들더니 우리의 배를 끄집어 갑니다.
ㅎㅎㅎ 상점에 있는 물건들을 사가지고 가라고, 한번씩 가게앞에 배를 대네요.
우리가 여행하는 지역은 거의 한국인을 만날수 없었던 여행코스였어요.
외국인이 우리를 향하여 인증샷을 발사 하는군요.
담넌싸두억시장은 방콕시내에서 남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곳에 있으며,
방콕 남부터미널에서 버스로 약2시간 거리라고 합니다.
태국정부는 문화 보호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방콕 주변에 만들어진 수망로의 하나였던
담넌싸두악 운하를 재개발하여 지금의 수상시장을 열였고,
옛부터 전해오는 수상 시장의 정경을 그대로 살린곳은, 방콕근교에서는 이곳뿐이라고 합니다.
태국을 다녀온 사람들이 선물하는 관광엽서마다 ‘물의 도시’ 방콕의
담넌 싸두악의 수상시장, 영화 007에서 제임스본드가 보트를 타고 줄행랑
치던곳을 설렘임으로 돌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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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배위에 커다란 솥이? 무언가 끓고 있네요.
음식을 주고, 돈을 받을때도 긴 막대기로 이용 합니다.
저는 다리위에 올라 수상시장을 한눈에 내려다 보고 있답니다.
완전 교통마비네요, 그러나 어디 한군데 경적소리는 없었어요.
뒤켵에 배 모타가 이렇듯 커다란게 달렸 있답니다.
긴 막대기에 프로펠러가 달려 있고..
이곳엔 갖가지 과일이 많습니다. 달콤한 망고를 사먹었어요.
구운 바나나 예요, 저에게는 너무 달아서 입에 맞지 않았네요.
관광객을 상대로 뱀을 목에 걸어 주네요.
조금 섬뜩해 멀리 한컷 잡아 보았습니다.
수로를 따라 돌아온 수로 지도랍니다.
더위에 갈증이 날땐 코코넛만큼 맛있는게 없답니다.
밋밋한 달콤함이 목마름을 싹 달래 주었어요.
TV에서 볼때마다 이색 풍경을 그리워 했던 수상시장에서
또 다른 생활과 즐거움을 선사 받았다.
한가지 주의 할점이 있다면, 서로 비켜가는 배에 손등을 다칠수 있으니
밖으로 내밀지 말며, 튀어 오르는 물에 옷이나 카메라등이 젓을수 있으니
특히 카메라 조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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