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족의 천국 카오산로드
방콕 스와니품 국제공항에 도착한 우리 일행은 곧바로 카오산로드로 향했다.
전 세계 배낭여행객들의 집합소이자 젊은이들의 해방구인 카오산로드,
우리가 머물을 숙소가 그곳에 있었다.
한국보다 두시간이 느린 이곳 시간으로 새벽1시, 명동거리 보다도 더 활기에 찬 카오산로드,
밤문화에 익숙지 않은 해피송은 어리둥절 앞선 일행들을 따라 가기에 바뻤다.
버디로지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익숙한 햄버거가 눈에 띈다.
버디로지(Buddy Lodge), 공항에서 본 여행자, 유난히 가방을 많아 혼자가 아닌걸로
생각 했는데 저 많은 가방을 메고 여행을 하고 있었다.
나의 방은 509호, 아뿔사!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한층 올라가 있었다.
우리나라처럼 내리면 같은층에 서는게 아니라 층과 층사이 계단이 한층이 되도록
엘리베이터가 설치 되어 무거운 짐을 들고, 계단을 올라 계단을 내려와야 하는것이 무척 불편 하였다.
잠시 흘린 땀을 접어두고, 방문을 여는 순간 입가에 미소가 스며든다.
깔끔한 분위기에 코끼리가 우리를 맞는다.
태국여행길에 제일 놀라워 했던 타올 예술,
타월로 갖가지 모양을 만들어 손님을 맞는 침실이 예술적으로 다가왔다.
시간만 있었다면 배워 오고픈 마음이 간절 하였다.
편안한 느낌의 휴식공간, 한국의 가족들에게 메모를 적었다.
결국 그 수첩은 여행길에 잊어 버렸지만...
음악과 활기찬 목소리가 들려왔다.
발코니에 나가보니 앞거리는 보이지 않았지만 그 느낌이 전해온다.
늦은밤이지만 짐을 풀기도전에 우리도 카오산 여행자들속으로
들어가 밤거리의 문화를 접해 본다.
한사람 한사람 모습은 다르지만, 이곳에서는 모두가 친구가 된듯 어울림에 있어,
배낭 여행자들의 인기가 높은 숙박지라는것을 실감 하였다.
버디로지호텔 전경,
이시기가 성수인듯한데 호텔 하룻밤 3500B , 조식포함 (한화약13만원) 이였습니다.
아침을 먹기위해 2층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겨 보았어요.
타국에서 밥걱정이 된다구요?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갖가지 아침 메뉴가 무얼 먹을까 망설여 집니다.
혹시나 해서 한국에서 만들어 온 잔멸치에 고추장 볶음 입니다.
밥을 좋아하는 해피송 아침 식탁 입니다. ㅎㅎㅎ 김치가 있었다면 금상첨화 였겠지만...
레스토랑 한쪽에서는 포켓볼을 즐기고 있네요.
다른방이 궁금해 들어가 보니 2인 침실이 포근해 보이더군요.
울 가족이 함께 와야하는 침실, 역시 코끼리 한쌍이 놓여 있네요.
순간 온수기가 눈에 뜁니다. 더운 나라라고 따뜻한물 걱정 없군요.
옥상엔 풀장이 있어 가까이 물을 접할수가 있었습니다.
윗층에 올라가니 헬스장이 있어 더위에 흐리는 땀보다 더 나은
땀방울을 흘릴수 있군요.
허브향이 흐르는 맛사지 샵, 그냥 눌러 않고 싶었다.
동이트는 카오산 창너머 풍경,
일찍부터 다음 여행지로 이동을 하려 합니다.
초겨울을 지나는 한국을 떠나 후덥지끈한 태국의 카오산에서 활기에 묻어
하룻밤이 이렇게 지났습니다.
밖에서 들리는 음악소리와 함께 설렘으로 1시간여 밖에는 눈을 붙이지 못했지만,
아늑한 침실의 코끼리와 좋은사람과 첫날밤이 지나고 있었습니다.
국내여행이 아니라 두려움도 많았습니다.
여행길에 도움이 될수 있을까 하고 함께 올려 본답니다.
호텔 홈페이지: http://slowalker,net/130097321354
땡처리항공닷컴: http://072air.com
해피송의 태국 여행기는 또 다시 이어질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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