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양이 아름다운 왕산,
사계절이 아름다운 왕산 해수욕장은 석양과
금빛 낙조가 손꼽히는 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왕산 주변에는 횟집들이 줄비하게
늘어서 있다.
'어부가 직접 잡아 오는집' 많은 식당중에 눈길이 끌린다.
때 마침 주인장 고깃배가 들어오는 시각,
잡아온 꽃게를 내리고 있었다.
아무런 반찬이 없어도 밥 한그릇을 먹을수 있는 꽃게장,
짭조롬한 간강 게딱지 뚜껑에 밥을 비벼 먹어야 하는데,
어느것을 먼저 먹어야 할지 모르겠네요.
속이 꽉 찬 삶은 꽃게, 보기만 하여도 군침이 돕니다.
갓 잡아 올린 꽃게를 쪄 내왔습니다.
갖은 양념에 묻혀 볶은 꽃게는 서비스라고 하네요.
매콤달콤한 볶은 꽃게, 껍질이 연하여,
마구 씹히지만 살만 발라 먹어야 하는거지요.
매콥하면서도 단맛이 제게는 조금 부족 하네요.
왜냐면 전 단 음식을 싫어 하거든요.
볶은 양념을 밥에 비벼 먹어도 좋을듯 싶군요.
쪄내온 꽃게, 오늘은 요녀석이 입맛 당기는군요.
자 시식으로 들어 갑니다.
게 껍질을 쫘~악 벌리고 보니 살과 내장이 그득 합니다.
봄철 산란기에는 알이 가득 하지만, 지금은 속이 꽉 찬
숫게를 먹어줘야 한답니다.
게는 잡아서 오래두면 살이 녹아 없어진다고 하지요.
생물 게를 사오셨다면 바로 요리해서 먹지 않으면, 냉동실에 넣는것이 좋답니다.
게다리 살을 하나 뜯었습니다.
으~악~ 살고기가... 쫄깃한 게살~
싱싱하고 통통한 꽃게, 해피송이 게맛을 아느냐?
누런색은 내장이라고 하나요. 살도 맛있지만 요 내장 맛도 그만 입니다.
뜨거운 밥에 얻어 먹어도 맛 좋답니다.
젓가락이 아닌 손가락으로 오락가락 하다 보니, 어느새 접시가 비었습니다.
싱싱한 꽃게를 먹고나니 가족들이 생각 나네요.
수족관 앞에 모였습니다. 이사진은 동료가 찍어 줬답니다.
한망에 5Kg 씩 담겨 있었는데, 1Kg에 8000원이라나요?
매일 잡아오는 꽃게값은 그날그날 달라지지만,
오늘은 8000원 이라니 너무나 싼 가격에 너도나도 한망씩 사들고 나섰습니다.
이곳 시세는 8000원에서 10000원정도의 가격에 팔려 나간다고 하네요.
싱싱한 꽃게 주인 아저씨가 직접 잡아오는 광경 입니다.
길안내 : 인천 중구 을왕동 왕산, 032) 74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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