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행 구봉산을 오르다.
섬산행이라고 붙이니 마치 높다란 산봉우리를 오른것 같다.
인천공항 근교에 있는 영종도 삼목항에서 약 20여분
배를 타고 신도에 닿는다.
트레킹에 적당한 구봉산 168m , 산책로에는 바다가
함께 가고 있었다.
가을의 전령사 빨간 고추잠자리,
인적이 드문 산행길에 길잡이를 하는가 보다.
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날,
햇빛이 너무 강해 도보를 포기하고 자동차로 산을 올랐다.
등산을 하다보니 자동차로 산을 오르는 재미도 솔솔 하네요~ㅎ
그러나 오르는 길의 사진들이 없어 죄송 합니다.
구봉산 정상, 쉼터 팔각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삼형제 섬중에 가장 큰섬, 신도는 옛부터 이 섬에 사는 주민들이
정직하고 신의가 두터워 다른 지역 사람들이 믿을 신(信)자를 넣어
신도(信島)라고 불렀다고 전해진다
구봉산 정상은 삼면이 뚫려있어, 빙둘러 멀리 강화도까지 보인다고 한다.
산과 바다, 희뿌엿지만 인천대교가 보였다.
구봉산 정상에서는 영종도 등 서해의 섬들을 한 눈에 굽어 볼 수 있다.
섬의 북쪽과 남쪽에 2개의 산지가 솟아 있고, 남서부에 큰 만입이 있으며,
섬 주위를 넓은 간석지가 둘러싸고 있다.
인천대교를 망원렌즈로 당겨 보니, 지나칠때는 몰랐던
대교 길이가 어마어마 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쪽빛바다, 바다로부터 불어오는 상쾌한 미풍에 땀을 식히며,
산길을 따라 오를 수 있어 가족단위의 산책코스로나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이 없을듯 합니다.
벼이삭 사이로 보이는건 앞서 체험을 하고 온 마을의
푸른벗말 체험장과 연못이었다.
바다건너 보이는 인천공항,
삼형제의 섬, 신도, 시도와 모도, 시원한 바닷 바람을 가르며
자동차와 자전거를 타고 관광과 체험을 한다.
영종도 삼목항에서 카페리를 타고 신도도착,
구봉산과 성지약수를 마시고, 신시도연육교 건너 시도 , 염전 ,
드라마 촬영지(풀하우스,슬픈연가) , 모도의 배미꾸미 해변과 조각공원으로...
쪽빛 바다가 아름다운 신도의 구봉산 정상,
도심속의 피로가 다 풀릴것 같은 전경에
마음을 담그며 휴식에 취했습니다.
산길을 내려오다보니 더위에 갈증이 난 목을 축여 가라고 약수물이 있었다.
어름장처럼 차가운 성지 약수터, 재미난 전설의 약수를 한모금 마시고 나니
그야말로 꿀맛 이였습니다.
가을이 닥아왔다고 밤송이가 익어 갑니다.
알밤이 노랗게 익어갈때면 추석 명절이 돌아 오는군요.
길안내 : 인천 옹진군 북도면 신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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