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장수 가위소리가 들릴것 같은 재래시장!
지방마다 장날이 달라 재래시장 장이 열리는 날을
맞추기가 힘들때가 있다.
때마침 영천 오일장이 열리는날~
완산시장이라고 불리웠던 재래시장에서 부터 금호강변
고수부지까지 장이 열리던 시절이 있었다.
명절때나 다시볼수 있으려는지...
고수부지는 주로 동물들을 판매 하였다고 합니다.
다리품을 팔아 한없이 걸어 보았건만 옛 재래시장의
멋은 찾기가 힘들었다.
매월 2, 7, 12, 17, 22, 27일 장이 열리는, 교통의 요충지로서 전국의 상인들이
모여드는 경상도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영천오일장은 최대의 농산물 교역시장으로
도시와 농촌이 직접 연결되어 저렴한 가격으로 풍부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자반한손 사가지고 가이소!
싱싱한 자반을 자신있게 보여주는 아저씨,
정겨움이 묻어나는 재래시장,
시장안쪽엔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지만 길가쪽에서는
주로 할머님들의 보따리 장이 열리지요.
재래시장에서 음악이 빠져서는 흥이 안나겠지요?
아직 일러서인지 손님이 없어 미소만 띠우고 계시네요...
이른아침 서둘러 장에 나서려면 아마도 식사도 거르고
나오신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가마솥 김이 모락모락, 이열치열로 뜨끈한 국밥한그릇 어때요?
맵시도 장식도 아무런 모양새도 갖추지 않고 옷걸이에 걸린 옷가지들,
재래시장은 이렇다우.
비가 많이와서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장날이래두 사람들이
별로 없다고 근심어린 아주머님...
다슬기 보구가요.
박박 문질러 깨끗이 씻어, 소금 약간넣고 삶아서 옷핀으로 알맹이를
또르륵 돌려빼서 먹으면 검나게 맛있는데~
얼마남지 않은 추석 명절이 돌아오면 방앗간 기계들이 힘차게
돌아 부산스러울 방앗간,
아직은 조용 합니다.
얼마전 돔배기(상어고기) 사진을 마구 찍어 난리가 난 소동이 있었다.
그래서인지 추억어린 재래 시장조차 사진찍는걸 싫어하는 분들이 많았다.
허락되지 않은 사진은 조심스러워 올리지 못하네요.
만물자동차, 뻥하고 직접 튀기는 아저씨 대신 조수석 앞자리에 뻥이 실려 있습니다.
이제 어느 장으로 옮겨 가려는지 ,
장을 보시고 버스를 기다리는 할머님들,
장날에 좋은 물건들을 사셨는지 환한 웃음속에 대화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길안내: 경북 영천시 완산동 982-3
손가락 추천을 눌러 주실거죠. 아울러 구독과 댓글을 남겨 주세요.
'국내여행 > 전통시장,문전성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인천] 1박2일 은지원이 다녀간 신포시장, 재래시장에도 공원이 (0) | 2011.01.22 |
|---|---|
| [서산] 재래시장에 가면 활기가 쏟아 오른다. 서산동부재래시장 (0) | 2010.11.30 |
| 오감충전할수 있는 5일장 온양온천 '풍물시장' (0) | 2010.04.17 |
| 탑리시장 오장날 뻥이요! (0) | 2010.01.02 |
| 전국 5일장 (0) | 2008.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