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길에 찾아야 하는 먹거리...
여행에서 먹거리도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의 하나이다.
경주 양동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많은 사람들로 분비지만 아직 시설이 미비하여,
먹거리를 찾기에는 역부족이였다.
멀리 뚝 떨어진 옥산서원쪽으로 나가니 시원한 계곡과
먹거리촌이 뜨문뜨문 보인다.
시골에 왔으니 시골밥상으로 들어가 볼까...
홀안에 들어서니 양동마을에 어울리는 한옥식 접이문이 눈에 쏙 들어온다.
각종 나물과 구수한 된장찌개, 그리고 전류가 나왔다.
된장에 삭인 고추가 아삭하니 입맛을 돌게 하더군요.
풀죽을 쑤어 담은 열무김치가 먹기에 딱 알맞게 익어
자꾸만 젓가락이 오간다.
국물까지 들이켜 한접시 추가까지 하였습니다.
여름철에 많이 먹어야 한다는 가지나물,
대개는 조기가 구워져 나오는데 따뜻한 전이 나왔어요.
울 옆지기가 좋아하는 전, '많이 드세용' ㅎ
감자 줄거리가 맛좋아 집에와서 나물을 만들어 보았다.
공기에 밥을 먹다가 뚜껑이 있는 밥그릇에 밥을 먹으니,
왠지 밥이 더 맛있는듯 느껴 집니다 .
뚜껑에서 떨어지는 눈물이 소화에 좋다는 얘기는 들은것 같은데...
시골 된장의 맛 구수한 된장찌개, 집에서 담근 그맛~
약간 짭짭하며 칼칼 하네요.
나물류의 소박한 밥상,
7000원으로 시골의 정취를 담뿍 느끼고 왔답니다.
길안내: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1440-1, (054)762-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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