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베리가 익어가는 웅포마을과 여산송씨
금강변에 자리하고 있는 웅포마을,
현대식 연립주택 같은 건물이 우리가 묵을 숙소라고 한다.
'웅포권역활성화센타' 마치 새마을금고나 회타운 이름같아
잘못 찾아온줄 알았다.
익산의 금강, 옥구평야, 웅포대교 등의 자연 자원을 갖고 있으며,
친환경농업이 발전된 곳으로
숙박과 향토 음식들을 사계절 체험 할수있다고 한다.
여행지에서 제일 우선적인것은 숙소가 즐거워야 한다.
작으마한 건물의 숙박은 대1, 중2, 소1 수용인원 50여명 정도이다.
2층에 올라가니 네개의 문이 보이고, 아름다운 주변 관광지의
이름이 적혀 있었다.
우리가 묵을 산들강, 이곳에서 제일 큰방 이였다.
아마 20명도 잘수 있는 방이지만 우리 일행 8명이
굴러 다녀야 할것 같았다.
그런데 하나 불편이랄까...개선점은 화장실이 하나라는것...
아래층에 공동으로 쓰는게 또 있다지만,
많은 인원이 쓰는점에서는 조금 불편 하였다.
늦게 도착을 하였기에 그냥 잠을 청하기는 약간 출출한 시각,
마당에는 삼겹살 파티가 열렸다.
역시 삼겹살은 장작에 돌판이 최고지요.
늦은밤 살 님한테 미안함은 내팽개치고 ,
젓가락 가는데로 내버려 두었답니다.
상쾌한 아침공기가 마을 주변을 안내 합니다.
마을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름다운 벽화도 볼수 있는데,
난 늦게야 알아 가보지 못하고 왔네요.
일층에 마련된 식당,
마을 부녀회에서 아침상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동네 주변 먹거리로 정성껏 마련해 주시는 밥상,
반찬을 몇번씩 추가 하였네요.
달콤 새콤한 블루베리, 이렇듯 많은 요리를 맛볼수 있다는걸
첨 알았답니다. 샐러드와 닭요리, 빵속에 잼과 요쿠르트...
달콤한 쥬스가 온몸에 활력소를 주는듯 상큼 합니다.
6월이면 블루베리 축제가 열리는데 가보질 못했네요.
예전에 유기를 만들던 유점마을, 예전에 유기를 만들었다는
흔적은 찾을길이 없지만. 마을 어귀에 오랜 세월을
말해주는듯 굵은 노송이 푸르름을 자랑한다.
앗! 여산송씨...여산송씨의 재실이 남다르지 않는다.
ㅎㅎㅎ 해피송 여산송씨...
여산 송씨는 시조로 고려조의 진사로 알려진 송유익이며
그의 증손 송송례가 여량부원군, 즉 지금의 여산에 봉해짐으로써
후손들이 본관을 여산으로 하게 되었다고 한다.
재실은 현대 산업 사회의 영향으로 붕괴되는 바람에
조금 생소한 곳인데 시향제나 묘사의 준비 장소이자
선산, 종산 등 문중 공유재산문제에 대해 논의 할 수 있는 곳이며,
동시에 그해 재례 과정을 논의 하는 종회 장소로써 이용 되는 곳이다.
마을앞에 넓다란 저수지는 청송 주산지를 착각캐 한다.
한낮의 반영이 마음을 평화롭게 여유를 갖게 하는군요.
토종 민들레 입니다.
옛 방앗간이 남아 있었습니다.
마을 이곳에서 유기를 만들었던 흔적들을 찾아,
도움이 될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텐데...
아쉬운 산책만이 유점마을을 둘러보고 돌아 왔답니다.
길안내: 익산시 웅포면 고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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