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살고있는 '동피랑마을' 꿈을 그리는 사람들
따갑게 내리쬐는 햇빛은 한낮의 기온을 올려놓고,
구슬땀을 흘리게 만들더니 '남아공올림픽' '그리스'전엔 왠 소낙비!...
16강진출의 꿈을 실은 국민들은 아랑곳 하지않고,
짝짝짝! 대한~민~국~을 외쳤다.
'동피랑 마을엔 꿈이 살고 있어요' 도심속에 흉물로 버림받았던
동피랑마을이 꿈을 그리는 마을로 변신 하였다.
철거 예정이였던 판자촌을 도시재생 프로젝트로
유명 관광지로 탄생시키고 말았다.
산꼭대기 판자촌 동피랑마을을 보존하고자
2007년 '푸른 통영21‘ 추진위에서 3,000만원을 내걸고
’동피랑 색칠하기‘ 벽화공모전을 벌였다.
전국에서 모인 화가와 미대생등의 18개 팀이 마을을 예쁘게 색칠하고,
단장하여 천덕꾸러기였던 동피랑마을을 아름다운 입주촌으로
탈바꿈 시켜 주민들과 공생하고 있다.
안녕! 굴뚝사이로 보이는 통영 앞바다,
좁은 골목사이로 보이는 건너편 마을,
누군가 '동피랑에 꿈이 살고 있습니다'라고 적어 놓았다.
이젠 이길엔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을지도 모른다.
곳곳에 페인트 칠이 벗겨져 새로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그려 놓았을테니까...
사진진사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진을 찍으려고 오는 일행들이 많았졌다.
여기 이 친구들은 진사들에게 웃음을 주기위해서 였을까,
스크립 가면을 쓰고 포즈를 취해준다.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엔 목이 긴 기린이 계단수 많큼이나
목을 길게 빼고 있었다. ㅎㅎㅎ 사랑을 나누고 있었군~
안녕!~ 철수야! 영희야!
빠라빠라빠... 꿈의 나무에 손도장으로 열매를 맺는다.
꿈을 실은 나무열매,
한참을 걷다보니 갈증이 났다. 공판장이라고 해서 들여다 보니,
동네분들이 서로서로 합심하여 운영하는 찻집 이였다.
조용한 집안을 기웃거리고, 얼굴에 마구 카메라를 들이대기도 하고...
차한잔을 드시는것도 좋은 방법 이겠지요.
기념샷 한컷, 찰칵~
산동네라서 오르기 힘들지만, 좋은점도 있다.
통영근교가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동피랑마을 벽화가 1호라면 2호는 어느곳일까...
동피랑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전국 지자체마다
마을에 벽화 그리기 붐이 일어났다.
서울의 홍제동 무허가 판자촌인 개미마을을 금호기업에서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벽화를 그려 소외지역의 누추했던
생활환경을 빨,주,노,초,파,남,보로 채색해 놓았다.
마을 언덕을 내려오는 길에 할아버지께서 '빨리 찍어' 하신다.
ㅎㅎㅎ 할아버지 모델, '내가 모델이여'~
괜시리 슬퍼진다. 동네분들의 생활 침해를 생각하니...건강 하세요.
경상도 사투리로 적어놓은 글들, 잘 알지못하는 말이 많지만
동네분들의 생활상을 적어 놓은듯 하였다.
올해도 많은 예술 지원자를 모집하여 수명이 다한 벽에 새로이 벽화로
희망과 꿈을 그려 놓았다.
꿈이 살고있는 동피랑마을, 꿈을 그립니다.
길안내: 경남 통영시 동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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