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시원스레 펼쳐진 바닷가를 가로 지르고픈
마음이 일렁일때가 있다.
간절곶에 해가떠야 한반도에 새벽이 온다.
탁트인 동해의 푸른바다를 끼고 노오란 유채밭을 만끽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의 간절곶은
동해안에서 맨 먼저 떠오르는 해를 맞이할 수 있다.
영일만의 호미곶보다도 1분 빠르게,
강릉시의 정동진보다도 5분이나 더 빨리 해돋이가 시작된다.
나선형의 계단이 나있는 원통형의 등대안,
유채꽃이 필때면 등대쪽에서 바라보는 유채밭이 넘 아름답습니다.
동경 129도 21분 50초, 북위 35도 21분 20초에 위치한 간절곶은
새천년 밀레니엄의 첫 해돋이 (2000년 1월 1일 오전 7시 31분 17초)로 유명한 곳이다.
먼 바다에서 바라보면 뾰족하고 긴 간짓대(대나무장대)처럼 보여
이름 붙여진 간절곶은 포항의 호미곶보다 1분, 강릉의 정동진보다는 5분 앞서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신라 재상 박제상의 부인이 첫째딸과 막내딸과 함께 치술령에 올라
애절하게, 남편을 그리워하다 망부석이 됐어다는 삼모녀상,
남겨진 둘째딸은 동생(아들) 을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라고~
높이 5m로 세계에서 제일큰 소망우체통,
수취인이 없는 편지와 엽서도 받는 소망 우체통이다.
소망 우체통 뒤쪽 출입문을 통과하여 들어가면
책상 두개가 비치되어 엽서를 띄울수 있도록 되어 있었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새천년의 기념비,
내 개인적으로는 이곳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기념비...
등대 아래 공원쪽에 세워졌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슴프레 지고있는 오후 늦은시각
토요일의 주말나들이 나선 관광객들이 많았다.
푸른바다 해안선이 곱게 드러나 보이는 간절곶,
파도가 잔잔해 보여서일까? 조금은 평화로워 보인다.
해안가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피어나
쌀쌀한 기온임에도 봄의 계절을 알리고 있다.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17m 높이의 간절곶등대.
한눈에 시원스레 펼쳐지는 바다를 눈앞에 두고 야트막한 구릉이 펼쳐져 있다.
1920년 3월에 점등되어 관리기관이 바뀌었을 뿐 오늘에 이르고 있다.
등대에는 누구나 올라가 볼 수 있는데,
관리자에게 문의를 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면 등대로 올라가도록 해준다.
푸른파도가 일렁이는 해안도로를 따라 차를 달리다 보면 노오란 유채밭을 만난다.
짭조롬한 바닷내음 속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수평선은
한달음에 피로를 앗아간다.
길안내: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경부고속도로 - 언양,울산고속도로 - 남부순환도로 - 진하해수욕장 - 간절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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