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원시림에 온것같은 착각이 드는,
아직 사람들의 때가 묻지않은
울창한 숲길이 아름다운 안덕계곡,
제주에 몇번이고 다녀가지만 유명지만 찾고,
이곳을 그냥 지나쳤는지 기억속에 없는것 같군요.
제주도 할르방이 먼저 반깁니다.
입구에서부터 숲이 우거져 산책하고픈 마음이 들어,
가벼운 발길로 게곡길을 따라 갔습니다.
바위가 벽을 이른채 조각품 같이 정교 합니다.
뿌리줄기가 새우등처럼 생겨 새우난이라 부르는,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의 식물 새우란 이랍니다.
감산천·창고천·창천계곡이라고도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182-6호.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중 제6호 구역으로
면적은 2만 2,215㎡이다. 돌오름 북동쪽에서 발원해 안덕면의
경계를 따라 흐르는 창고천(倉庫川)의 하류에 형성된 계곡으로,
제주도 특유의 계곡미를 보이는 골짜기가 깊게 침식된 유년기곡,
첫번째 만나는 샘,
두번째 병풍바위아래 있는 샘물을 지납니다.
선사시대 주거지로 이용했을 바위그늘집터,
조면암 절벽에 둘러싸인 계곡 양쪽을 따라 원시 고목림(原始古木林)을
이루는 상록활엽수림을 비롯해, 300여 종의 식물이 분포하며,
암반으로 이루어진 매끄러운 계곡의 바닥을 따라 창고천의 맑은 물이
흐르며 이국적인 아름다움을 연출 합니다.
그옛날 7일 동안 안개가 끼고 하늘과 땅이 진동하며 태산이 솟아날 때,
암벽 사이에 물이 흘러 계곡을 이루며 치안치덕(治安治德)
하는 곳이라 하여 안덕계곡이란 이름이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다.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자라는 광대수염,
많은 야생화들을 대할수 있는곳 이였어요.
예로부터 많은 선비들이 찾던 곳으로 김정희·정온 등도
이곳에 유배되어 후학을 가르치고 절경을 즐겼다고 해요.
동굴속에 와있는것처럼 깊은 계곡속 물은 깊은 반영을
나타내고, 신비함에 빠져 물속에 슬며시 손을
담가 보았습니다.
제주10경 중의 하나이며, 산방굴사를 지나
서귀포 쪽으로 5㎞쯤 떨어진 곳에 있으며,
일주도로가 안덕계곡변을 지나 갑니다.
드라마 시간만 기다렸던 추노가 이곳에서 촬영 되었다고 합니다.
울창한 수림이 아름답게 표현되었던 곳이예요.
물흐르는 소리와 아름다운 목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나무와 풀의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그런 자연의 공간입니다.
올레길 코스를 지나는 자연수림은 잠시 휴식을 가지고픈 마음이 들어,
오래도록 사랑 받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상록활엽수종인 붉가시나무·가시나무·구실잣밤나무·동백나무·종가시나무·
생달나무·후박나무·참식나무·상록참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으며,
그밖에 담팔수·상사화를 비롯해 보리밥나무·보리장나무·
후피향나무 등의 귀중한 수종이 있답니다.
바위 틈에는 바위고사리·선바위고사리·수수고사리·쇠고사리·별고사리 등의
양치류가 많이 서식하고 있어서 학술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길안내: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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