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고 제고 (그러나 저러나) 제주갈치 촘말로(참말로) 좋수다(좋습니다).
여행길에 아침을 먹으려면 미리 알아 놓지않음
이리저리 떠 돌아 다니다가 아무거나 먹게된다.
마침 함께하는 일행이 아는집이어서 아침식사인데도
맛있는 찌개를 먹을수 있다고 한다.
아침을 맛찾아 떠나기는 쉽지 않은것,
배는 고프지만 숙소에서 멀리 떨어진 산방산 아래로 도착했다.
어라~ 예전에 산방산 관광하고 식사를 하고갔던 집인데...
제주에 왔으니 아름다운 색을 띠는 은갈치 맛을 보아야겠죠?
난 갈치조림에 자리를 하였다.
무우를 큼지막하게 깔고 커다란 토막을 낸 갈치조림,
보글보글 끓고 있는 갈치조림 소리만 들어도 군침이 돈다.
매콥하면서도 자꾸만 손이가는 국물에 밥을 비벼 먹었다.
그위엔 바로 하얀살코기가 올려져 있는것은 당연한것이지요.
찌개를 시켜도 밑반찬이 많이도 나왔습니다.
한창인 유채꽃의 유채나물은 물론이고,
말린 취나물도 고소 합니다.
역시 바닷가라서 톳이 빠지지 않았군요.
순천이 고향이시라는 주인장, 예전 식당 주인이 아니였어요.
어쩐지 밑반찬이 깔끔하니 간이 제 입에 딱 맞네요.
옆 상을 보니 묵은지 돼지고기 김치찌개,
김치라면 사죽을 못쓰는 해피송 그냥 넘어갈수가 없죠?
한그릇 얻어와서 국물부터 맛을 보았어요.
캬...묵은 김치의 상큼한 향이 국물에 퍼졌습니다.
제주 돼지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김치의 조화 입니다.
가격은 메뉴판을 보시고 결정 하세요~
식당 앞이 훤하게 뚫려 바다가 보이고 청보리밭이 살랑 입니다.
즐거운 아침식사를 끝내고, 운동삼아 보리밭을 휘젖고 돌아 다닙니다.
길안내: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 064-792-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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