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 최남단 "마라도"에서 방영되였던 '무한도전'
유재석이 먹었던 원조 자장면집 맛은 어떤것일까?
이른새벽 잠이깬 난 창밖을 먼저 살폈다.
왜냐구요? 오늘 제주여행 일정이 마라도를 간답니다.
배를 타야하는데 바람이라도 불면 어떻하나 걱정이 앞서는군요.
차귀도 섬풍경팬션에서 내려다 보는 아침풍경,
해맑은날이 될것 같아 괜시리 마음이 들뜨기 시작 합니다.
국가천연기념물 제423호,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리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끝이자 시작인 섬 "마라도"
제주도에서 남쪽으로 약 11km 떨어져 있으며, 한국의 최남단
(북위 33˚06′)에 해당한다. 처음에는 가파리에 속했으나,
1981년 4월 1 일 마라리가 되었다.
어느곳에서든 배를 타기전엔 꼭 승선표를 기록해야 하는것 아시지요.
저도 이름, 주소, 연락처를 기록하였답니다.
드디어 소원하던 마라도에 첫발을 딛었습니다.
30여분정도 달려 도착 한 마라도,
이곳저곳에서 미니카를 타고 가라고 부르는 소리가 첫 대면 입니다.
"자장면 시키신 분~" ㅎㅎㅎ TV에서나 보던 개그,
배타고 섬나라에서 찾는 자장면은 어떤 맛일까요?
여기도 맛있을것 같고 저기도 들어가 볼까...
망설임 끝에 유재석이 먹었다는 집으로 향했습니다.
선착장에서 그리 멀지않은곳에 위치한
원조 마라도 해물자장면집,
역시 유명세가 있었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있었다.
누구도 부인할수 없는 원조, 글쎄요 어느집이 원조인지는
잘 모르지만 모든 재료를 배편으로 날라와야 하는 섬에서,
과연 자장면에는 어떤것들이 오를까 궁금 합니다.
무한도전이 방송된 자장면 집이라는것을 확실하게
유재석과 찍은 사진이 커다랗게 걸려 있었습니다.
배에서 내리는 소비한 시간을 빼고나면 40분정도의 시간,
다음배가 도착할때까지 자장면과 섬을 돌아봐야 합니다.
여유가 되시는분들은 천천히 즐기셔도 돼요.
일단 주문을 하고서 번호를 받습니다.
난 해물 자장면~ 5000원 선불,
가게안으로 들어서니 온통 낙서로 뒤덮혀 있었다.
다녀간 사람들의 사인과 기록들~
TV는 켜지지도 않는건지 화면 앞에 유재석 사인이 붙어 있었다.
Tv보고픈 사람은 상상으로 보세요...ㅎㅎㅎ
조그만 입구에서 자장면이 나오는데 마이크로 부릅니다.
' 다음7번 손님' 자장면을 받아들고 단무지를 담습니다.
마라도에서는 아름다운 해안 풍경과 함께
식사를 한다.
탁트인 마라도를 정원삼아 밖의 테이블에 자리를 하였어요.
"다음...손님" '넵'
일행들중 곱배기를 시킨사람들도 있지만 난 일반 자장면,
일단 섬에서 만드는 자장면 재료를 분석해 보아야겠지요.
오징어와 미역이 들어 있어있고, 약간 칼칼한게
매콥한 무언가를 넣은듯 합니다.
약간 출출하던참에 자장면을 보니 더욱더 배곱시계가 울립니다.
쓱삭쓱삭 버무렸습니다.
ㅋㅋㅋ 한젖가락씩 집어 먹어야 하는데 그냥 마셔 버렸습니다.
자장면 그릇을 들고 약간 기우리니 바로 입으로 직행 합니다.
ㅠㅠㅠ 시간이 없어 5분만에 해 치워야 하는 이고행...
한그릇 더 먹고 싶어요.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추억들이 빼곡히 담겨 있었다.
재미난 얘기도 많지만 그림들도 잘 그리는군요.
떠나는 사람과 도착하는 사람들...
여유를 가지고 섬을 돌아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배를 타야 합니다.
참 많은 사람들이 마라도 여행을 오는군요.
보험가입차량, 미니카트를 타고 편한하게
섬을 돌아오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습니다.
남은시간 15분, 난 두발로 걸어서 섬을 정복 합니다.
'앗뿔싸' 등대쪽에서 5분 남았네요... 달려라~ 달려
발바닥이 불이 나도록 달립니다.
배를 놓치면 1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일행들과 함께 가야겠죠.
자장면 한그릇 먹고 숨이 턱에차게 달렸더니
다시 배가 고파집니다...
다음에는 마라도 풍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재미있으셨으면 '추천을' 콕 찍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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