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랜만에 동물원 나들이에 마음이 설레인다.
마치 소풍나온 어린이들과 같은 즐거운 발걸음에
사파리장으로 달음질 쳤다.
비오다가 해가뜨면 '호랑이 장가간다' 는 말을 많이 들어서인지
무섭다기 보다는, 느름하고 잘생긴 얼굴이 과연 맹수들의 왕 답습니다.
대전 오-월드는 대전시 중구 사정동에 위치한 종합 테마 공원으로, 2002년 5월5일 개장한
대전동물원과 2009년5월1일 개장한 플라워랜드를 통합하였다.
동물원은 58만 제곱미터의 부지에 동물사, 놀이시설, 조각공원, 사파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식물원은 99만 제곱미터에 9개소의 테마 정원과 1개소의 온실을 갖추고 있다.
ㅎㅎㅎ 곰들이 건빵을 달라고 귀여운짓을 하는거예요.
어찌나 손으로 잘 받아 먹는지 애교를 봐 줄만 합니다.
'사람들이 오던말던 난 자던 잠이나 자야지'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사자 입니다.
털이 부슬부슬한 여우, 눈이 매섭군요.
나무 아래 백여우가 있었는데 좀체로 얼굴을 내밀지 않습니다.
백여시 같으니라구...ㅋ
전세계적으로 희귀한 인도양 세이셸군도 알다브라 육지거북 암수 한쌍이
대전오월드에 전입하여 새 보금자리를 열었습니다.
위에 덮힌 뚜껑만 봐도 어마어마하게 크고,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봄 봄 봄이 되니 아이들의 소풍이 시작 되었습니다.
튜립이 만개하고 동물들을 접하니, 아이들의 참새같은 소리가
지지배배 마냥 울어 대는군요.
저도 덩달아 신이나 이리저리 헤집고 다닙니다.
집채만하다구요? ㅎㅎㅎ 작은집 입니다.
코끼리가 우릴 발견하고 달려 오네요.
뭘보니? 신기한듯 바라보는 타조,
날카로운 부리로 쪼으기라도 할 태세 입니다.
아~하 타조알 이네요.
울들이 냠냠 할까봐 지키는군요~
음 저걸 깨서 후라이 하면 내 이 출출한 간식이 되겠군 하면,
안된답니다. ㅎㅎㅎ
음 사람들이 이렇게 생겼구나...
열려있는 앞문으로 목을 길게 늘어트린 기린이 들여 댑니다.
먹을것 좀 없수~ 얼룩말들이 한꺼번에 얼굴을 내미니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그래도 마냥 즐겁습니다.
애 들 이름은 몰라도 넘 순하게 생겼지요?
마치 인자하신 할머니가 웃고 있는것 같아요.
ㅎ~ 아이 부끄러워요~ 새끼 원숭이가 엄마곁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 옆에는 형제인듯 다른 원숭이가 자꾸만 심술을 부리네요.
아마도 엄마곁을 서로 차지하려고 질투 하나 봅니다.
우리도 왔수... 너희들은 누구니?
얌전히 우릴 바라만 보고 있네요.
토끼와 비슷하게 생긴 마라 예요.
나란히 나란히 할아버지 같습니다.
잠깐 놀이동산에 놀이기구도 타고 와야겠네요.
난 피곤해요. 세상에서 제일 편한한 자세,
백두산 호랑이가 위엄은 어디가고 ㅎㅎㅎ
봄이와서 그런지 북극곰은 얌전히 있질 못하고,
이리저리 서성 입니다.
나도 봄나들이 갈래요~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등 많은 행사가 겹쳤습니다.
어디론가 소풍을 떠나야겠지요?
동물원 구경에 마냥 부풀어 신이 난 해피송,
이젠 플라워랜드로 걸음을 옮깁니다.
튜립이 활짝 핀 꽃 사이를 지나면 3000m² 규모의 대형 연못이 나온다.
주변에 공연장과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관찰 데크가 갖췄졌다.
20m 높이로 치솟는 분수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야간에는 오색의 조명으로 관람객을 환상의 세계로 이끕니다.
동물원과 플라워랜드를 연결하는 통로에는
초식동물 ‘늑대 사파리’가 새로 조성되어 있다
길안내: 대전 남부순환고속도로의 안영 나들목 인근에 위치합니다.
대전 중구 사정동 , 042-580-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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