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영인산 정상아래
산성터를 찾아 산길을 걷고 있습니다.
영인산성은 백제시대에 축조한 석축산성으로 성의 둘레는 1000m에 달한다.
성벽이 가장 잘 남아 있는 구간은 동벽으로 현재 높이는 3m 정도며 300~ 400m 구간에 이른다.
1997년 12월에 개장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은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산 56-1번지 일원 84,000㎡의
넓고 푸르른 산림에 숲속의 집, 썰매장, 물놀이터, 어린이 놀이터, 등산로, 평상 등
편익시설을 갖추어 놓은 휴양 명소입니다.
산정상부에 탑이 보이네요. 너무도 가까워 보이는 정상부,
그러나 산은 보이는게 다가 아니랍니다.
아직은 사람들 발길이 덜한탓인지 산길이 흙길이여서 좋습니다.
다른 구조물이 섞이지 않는 흙길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램속에 헉헉대며 가뿐숨을 몰아 쉽니다.
삼분의 일정도 숲길을 빠져나오니 목마른자 쉬어 가라고,
샘물이 있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워 등골이 써늘해 집니다.
그래도 비상용 물한병은 필수라는것 아시죠...
끝없이 펼쳐진 계단... 애휴 오랜만에 산에 오르니
운동부족인 내 팔, 다리가 고생이군.
걸어온길을 뒤돌아보니 저아래 또한 까막득해 보입니다.
충남 서북부 해안지역에 위치한 영인산은 해발 363m로
예로부터 산이 영험하다하여 영인산이라 부르고 있다.
정상아래 주변에는 백제초기에 축성한 것으로 보이는 산성이 있고
두 마리의 학을 형상화 한 「시련과 영광의 탑」이 건립되어 있다.
연화봉에는 두마리 학을 연상케 하는 영광의 탑이 있었다.
이곳이 정상이라고 한숨 돌려 봅니다.
앗 그러나 우리가 가야할곳은 아직도 저 먼산위에
백제 영인산성 성벽을 찾아...
정상 형위치 363m 그리 높은산은 아닙니다.
서울 수락산( 638m) ㅎㅎㅎ 오랜만에 오르니 괜시리 멀게만 느껴졌습니다.
배모양의 전망대가 있는데 낙엽모양 이라고 하네요.
영인산이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으로 남에서 북으로 달리는 산성의 최북단에 성이
축조되어 있기 때문에 산성에서의 전망은 매우 좋다.
산 정상에 서면 푸른 서해바다와 삽교호, 아산만방조제, 유유히 흐르는 곡교천 물길과 더불어
아산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답니다.
희뿌옇게 덮여있어 물줄기가 잘 보이지 않는군요.
아산만 지역은 서해바다와 내륙으로 연결되는 삽교천과 곡교천 등
하천과 도로가 연결되어 있어 교통 및 전략적 요충지로 중요한 곳이다.
고려시대에는 몽고군의 침입과 전투가 있었고 조선시대에는
청일전쟁이 발발되었던 시발지이기도 하다.
오랜만에 산에 올라서인지 구술같은 땀방울이
자꾸만 눈앞을 가립니다.
생강나무
드디어 산성터에 도달 했습니다.
영인산성은 상태가 양호해 보존가치가 높았지만 등산객들의 훼손으로
보존에 대한 대책마련이 요구돼 왔다
예전엔 산성위로 걸어 다녔다는데 폭 1.8m, 길이는 300m의
목재데크 계단을 만들어 놓았어요.
영인산성은 영인산 정상부에 축조되어 있는 테뫼식 석축산성 입니다.
성이 축조되어 있는 영인산은 이 일대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사방으로 지맥이 뻗어 있어 영인면(靈仁面)과 인주면(仁州面), 염치면 등의
경계가 되고 있는데, 성은 남쪽에서 북으로 달리고 있는 산맥의
제일 북쪽에 솟아 있는 표고 363m의 영인산 정상부를 지형에 따라 부정형으로 축성하였다.
돌담이 훼손되곳이 많아 안타깝네요
이제 계단이 만들어짐에 등산로를 우회할 수 있게 돼 성터의 훼손을 방지할 수 있고
등산객들이 안전하게 성터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길안내: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 , 041) 540-2479
서울 → 서해안고속도로 → 송악 IC → 삽교호방조제 → 인주사거리 → 영인면 (휴양림)
서울 → 경부고속도로 → 판교 IC → 천안 IC → 아산 (온양) → 영인면 (휴양림)
현지교통: 온양온천역 → 정면으로 300m 지점에서 시내버스 수시 운행(25분 소요) →
영인농협 앞 하차 → 영인면 (휴양림)(약 2km 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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