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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게 배우는 디지털 카메라 활용팁

해피송702 2008. 8. 18. 07:45
시드 에이버리(Sid Avery)라는 사람은 1930년∼1960년대 사이에 헐리우드의 유명인사 사진을 포함해 모두 35만 장의 사진을 촬영했다. 그가 촬영했던 매혹적이고 패션감각 넘치는 사진들은 라이프(Life), 룩(Look),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Saturday Evening Post) 등과 같은 잡지에 게재됐고 나중에 그는 TV 광고까지 촬영했다.

현재 그는 캘리포니아 한 도시에서 아내 다이애나와 함께 살고 있다. 그는 예전에 촬영했던 작품들과 관련된 작업을 하고 있으며, 또한 MPTV라는 영화 및 TV 사진 보관 업체를 창립해 일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옛 시절의 엔터테인먼트 사진을 수집하고 보관하며 사용 라이센스를 판매한다. 그가 보는 디지털 사진의 미래에 대해 "디지털 카메라는 바로 스냅 사진에 있어 가장 완벽한 솔루션이며, 가장 융통성있는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사진 전체의 조화를 생각하자
가능하면 영상이 깔끔해지도록 촬영해야 한다. 주변의 다른 물건때문에 찍을 대상이 흐트러지면 곤란하다. 전봇대나 나무가 사진 찍으려는 대상의 머리 위에서 자라는 것처럼 찍는 실수를 가장 많이들 한다. 스냅 사진을 찍는 경우라도 머릿속으로 약간 계산해보는 것이 좋은 영상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어린이는 움직이게 내버려두자
어린이를 움직이지 못하게 한 채로 카메라를 갖다대면 안된다. 이는 어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찍히는 대상에게 일종의 소품을 주면서 자연스러운 순간을 연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침과 늦은 오후 실외에서 찍는다
아침과 늦은 오후 실외에서 찍은 사진이 최적의 자연광 때문에 부드럽고 아름답운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때 찍은 사진에는 깊이와 부드러움이 담겨 있다. 필자는 이 시간대를 특별히 '마술의 시간(Magic hour)'이라고 부른다. 거장 화가들이 그림을 그릴 때도 마술의 시간대를 이용한다고 한다.

과감한 실험 정신을 발휘한다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해서 사진을 컴퓨터에서 마음껏 조작해 보기 바란다.

패트릭 맥컬란(Patrick McMullan)은 뉴욕 태생으로 얼루어(Allure), 디테일(Details), 인터뷰(Interview), 배니티 패어(Vanity Fair),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등과 같은 유명 잡지에 게재되는 인물사진이나 이벤트 사진을 찍는다. 그는 12살짜리 아들 리암과 함께 그리니치 빌리지의 원룸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그가 최근 출판한 'Men's Show'라는 책에는 남성 패션 산업의 뒤안길이 잘 나타나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디지털 사진은 창조성으로 가는 길을 열어준다. 사진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재미없는 이미지의 배경을 바꾸거나, 다른 사람과 물건을 추가, 삭제하면서 멋진 사진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삭제는 신중하게!
찍은 사진이 카메라 안의 메모리에 저장돼 있는 상태에서 직접 지워버릴 수 있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만의 특징이다. 하지만 이 특징은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실패작으로 생각됐던 사진을 컴퓨터 모니터에 올려보면 아주 훌륭한 사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함부로 지워버리는 것은 위험하다. 일단 찍은 사진은 모두 모니터에 옮겨본 뒤 삭제할 것인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다. 좋다.

액정화면보다는 뷰파인더를 보면서 촬영하라
뷰파인더를 보는 쪽이 사진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체적인 조화를 맞추는데 훨씬 좋다.

여분의 배터리, 항상 준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 배터리 때문에 낭비가 생길 수 있다. 비용 절감을 위해서는 충전식 배터리가 가장 좋다.

플래시로 인물사진을..
아마추어 사진가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가 조명에 관한 것이다. 날씨가 화창하게 맑은 날에도 그림자 때문에 사람 얼굴이 제대로 찍히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 플래시는 그림자를 없애주면서 더 나은 사진을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쉬바 프루트먼(Sheva Fruitman )은 인테리어, 조형물, 여행 관련 사진을 찍는 작가로 콘데나스트 트래블러(Conde Nast Traveler), 엘르(Elle), 엘르 데콜(Elle Decor), 고메(Gourmet),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 뉴욕타임즈 선데이 메거진(The New York Times Sunday Magazine) 등의 잡지에 작품을 싣는다. 그녀는 또 뉴욕, 런던, 도쿄 등의 갤러리에 출품하기도 한다.

그녀는 디지털 카메라에 대해 "디지털 사진은 과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친밀함을 가져다 준다. 다른 사람들과 사진을 공유하고, 여기 저기에 즉시 전송할 수 있는 것은 주목할 만한 새로운 개념"이라고 말했다.

가능한 많이 찍자
필름을 살 필요가 없다는 것은 디지털 카메라의 크나큰 장점이다. 확률적으로 볼 때 사진을 많이 찍으면 찍을수록 훌륭한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

현장감있는 사진을 찍자
체코의 프라하에서 촬영하건 혹은 피츠버그에서 촬영하건 간에 멋진 여행 사진은 그 특정 장소의 주변 환경의 핵심을 보여준다. 어떤 집 앞에서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나 자갈로 포장된 도로, 창문 모양 등이 바로 현장감을 살려주는 것들이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도록 한다.

편집 소프트웨어 활용
사진을 찍은 후, 편집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다듬어 보라. 이를 통해 멋진 사진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저장 매체는 충분히 갖춘다
어떤 종류의 디지털 카메라를 구입하든 가능한 많은 양의 저장 매체를 가지고 다니는게 좋다. 그리고 컴퓨터나 PDA, 혹은 다른 장비로 찍은 사진을 옮길 수 있는 준비를 해야 한다. 사진찍을 메모리가 부족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진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