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12일, 간간히 내리던 비가 소나기와 뒤섞여 무덥기만 하다.
강원도에서 온 친구부부와 자리를 함께했다. 군대시절 얘기에서 직장 동료시절 얘기.....
비와 소주와 쌓아놓은 정담으로 시간이 지난다 ^^*
밤은 깊어가는데 빗줄기는 여전히 굵어지고 있다. 잠시 멎은 빗속에서 몇컷트 날려본다 ~
*** 술 한잔 할 수 있는 친구 ***
어느날 살며시 한곁에 허허로운바람 심연에 피워올라 재울 수 없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앉아 이런 저런 얘기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 마주보고
토해내며 한잔술에 한겹을 또 한잔술에 한겹씩 풀어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울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
잠시 마음을 모아 떠올려 보며 상념속에 잠기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 마주앉아 술한잔 나눌수 있는 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 전화해서 마주하고 술한잔 할수 있니 하는 친구도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 때 마주 보며 술 한잔 할수 있는 친구 있음도 행복이지만
네게 힘겨움 떨어놓고 나눌수 있는 친구있음 더욱 더 큰 행복이라
생각되기에 이제는 마음의 그릇을 한 자락을 비워 놓아야 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마주보며 술한잔 할수있니 하며 전화할때 "그래"하며
반갑게 맞기위해서 마음 한자락은 비워 놓으렵니다
-좋은 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