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서울시여행

수락산

해피송702 2008. 6. 30. 07:17

2008년 6월28일 토요일, 의정부 장암 우성아파트에서 노원 상계동 동막골까지 산행 

 버스를 타고 의정부 우성아파트 앞에서 하차, 제일 긴코스의 수락산을 오르려고 한다.

 

 석림사 뒷쪽으로 올라가는 장암코스가 있는데 철사망으로 막아버려 두고개나 더 넘어야 돼는

상황이 나를 아프게 한다.

 

 천인국 아재비

 

 장암 수락약수터 - 산행을 시작한지 얼마돼지 않아 왜이리 배가 고프고, 어질어질 속이 울렁대는지...

옆지기한테 벌써부터 ??? 그렇지만 몸이 적응 될때까지만 봐달라며 걸어가는지, 기어가는지~

ㅎㅎㅎ 우리 옆지기 운동은 안돼고 더 힘이 들겠죠 

 

 산에서 내려다 본 의정부 장암쪽

 

 예전과 달리 시설물을 많이 설치해 놓았다. 밧줄하나 매달려 있던곳이 어느새 난간 손잡이까지

설치돼었고~ ( 소리치는쪽을 바라보니 아저씨 한분이 미끄러져 하마터면 큰일날뻔 했답니다.)

 

 큰까치 수영

 

 내가 너무 천천히 걸어 요기까지는 시간이 넘 많이 걸렸네요

 

 또 한코스의 코스를 지난다. 몇년만에 다시 시작하는 산행이라서 힘도 들지만, 그렇다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카메라를 떼놓고 갈수는 없고 상기된 붉은 나의 얼굴~ 이제 서서히 힘을 내 볼까?~

 

 돌양지꽃

 

 제주도엔 장마비가 시작돼어 지금 이시각 분당쪽에 비가 내린다고 한다. 먼산들이 희뿌연게

머지않아 비가 올것같은 예감이 든다. 불어오는 시원한 산바람이 무덥기도 하다.

 

다른 사람들은 이바위 이름을 다르게 부른다. 그런데 난 코끼리 바위라고 하고 싶다.

길게 늘어진 코에 눈웃음을 머뭄고 있는 예쁜눈에 커다란 귀까지~

 

  맨위에  왼쪽-할머니바위,  오른쪽-할아버지바위

 

 

자주꿩의 다리

 기차바위 (일명: 홈통바위)

   우리 옆지기 모습 

 

  기차바위에 오르기 위해서 신발끈도 단단히 매고, 스틱도 접고, 기운이 떨어진것 같으면

  초코?이나 사탕으로 약간의 기운이라도 북돋아,숨을 고르게 자기 페이스에 맞춰 밧줄을

  잡고 오르는게 사고를 줄일수 있는것 같다. 이곳에서는 기념 사진을 많이 남긴다.

  단체 산행 하시는 일원이 카메라를 안가져와 사진을 찍어 드렸다. 메일로 전송...(잘받으셨나요)

 

 빨간 베낭의 주인공?~내도 오르고 있습니다. ㅋㅋㅋ 아자씨들 와 이렇게 빨리 따라 오능교...

아고마 팔떨어진다... 뒤에 아저씨 말( 쉬어가며 가이소) , 내캉 왕연에 넘나들던 곳인데

와~이리 길~~~어졌나...

 이곳 소나무 길을 지나면 정상이 가까워졌음을 알수있다.

 

 좀나리

 

 

 수락산 정상 637m ,

 

태극기 꽂은곳에 올라가서 손바닥 도장을 찍어야 하는데 , 정상에 올라보니 사람들이 넘 많아서

어디 제대로 서있을수가 없답니다.

 우린 언제나 들러 가는곳, 정상에서 살짝 옆으로 빠지면 전세방, 삭을세방 다있답니다.

우린 지금 방 못 뺍니더~ 이제 밥상이 차려져스니 ㅎㅎㅎ

 

 코끼리 바위- 뒷쪽에서 찍었더니 코끼리 모양이 안나네요

 

 암벽을 타고 내려오는이, 동료들의 의해 내려지는이, 니찌 아님 옆의로 돌아 내려오는 방법

 

 

노란 망태버섯- 오늘은 조금더 운이 좋아 아직 시들지 않은 버섯을 만났다.

노란 치마만 오므라 들었지만 그런데로...

 

 

 수락산은 바위를 많이 탄다. 사람들이 쉽게 많이 오르면서도 깍아지른 바위들이 많아서

 제일 사고가 많은 곳이기도 하다.

 

 예전엔 헐렁한 밧줄 하나로 서커스하듯 바위를 오르내렸는데, 이제는 쇠줄로 양쪽 오르내림을 해 놓았다.

 

 종바위

 

 지나온길을 돼돌아 보니...

 

 난 수락산 코스에서 이곳이 제일 싫은 코스다.

 

 올라가는 순서를 차례로 만들어 보았다. 바위홈을 집고 올라가, 반대쪽 바위를 손으로 집고,

오른쪽다리를 건너고 난다음, 왼쪽다리를 건너 뛰어야 한다. 중심을 잘 잡아야 하며, 손에

힘을 잘해야 위험하지 않다. 반대로 내려 갈때도 마찬가지 이다.

 

 

 남근석 바위

 

 요부근에는 재미있는 코스가 또하나 있다. 오른손으로 집고 손가락 힘을 이용해 오르내리는 바위가

있는데 오늘은 힘이 딸려 다른코스 줄을타고 내려 가기로 했다.

 

 누굴 닮았나요~

 

 마당바위, 아찔하게 내려가는 바위모습을 보여 드려야 하는데 내도 위험스러우니까 잠시 카메라

접었습니다. 이제 니찌를 안하겠다고 했지만 그래도 막상 빠른길이 나타나면 어쩔수가 없네요. 

 

 불암산과 맞닿은 마당바위에서 본 동막골 예비군 훈련장, 약간 뽀얀 스모그땜에 불암산 정상이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곳에서 맘 하나 잘못 먹으면 불암산까지 넘어 간답니다.

 

 지난주에는 불암산에서 이곳까지 왔다가 힘이들어 홀로 내려가는 사태가 있었지만 ㅎㅎㅎ

오늘은 요기까지만...갑니다. 

 

 2~3년전에 불이난 곳에 새싹들이 나기 시작 했습니다. 노원 동막골에 다다르니 기여코 가랑비가

한두방울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요조금 오는비 그냥 고~이제껏 걸어온게 짧다고, 집에까지

걸어 가자고 한다.

 

 "아이스케키 하나 사주까"  내입은 쪼끔 나오려고 하지만 내침김에 걸어가자 맘먹고 고개만

설렁설렁 흔들며 당고개역 부근까지 걸었다. ㅋㅋㅋ 갑자기 소낙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어쩔수 없이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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